[ 보수동 책방골목 속으로 ] 옛 건물들과 옛 골목들이 유난히 많은 부산의 번화가 뒷모습은 세련된 도심과 사뭇 다른 풍경이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영화 '친구'의 한장면이 자연스럽게 떠 오르는 이 골목은 옛날 오래된 책방들이 가득해 그때의 추억을 곱씹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점점 사라지는 책방 그 속에서 더 빠르게 사라지는 풍경이 아마도 추억속 때묻은 골목길의 모습이 아닐까요.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잠시 멈춤으로 오늘은 부산의 옛 추억의 책방골목을 들여다 봅니다. 누렇게 변해버린 오래된 책들을 보니 지금은 어떤 분들이 사러 오실까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하지만 이런 책방들도 하나 둘 문을 닫으면 왠지 추억이 하나 둘 사라지는 공허함도 많이 느끼게 될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