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는 맛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느낀 무인마트...참 정감이 제대로였다. 대형마트를 비롯 조그만 슈퍼에도 자연스럽게 설치된 CCTV.... 하지만 제주도의 어느 시골길에서는 무인카메라도 없고 물건을 파는 사람도 없고 그저 덩그러니 각종 채소와 생필품이 차가 씽씽 달리는 큰 도롯가에 위치해 있다. 물론 운전을 하다 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길가라 더 신기하게 다가 온 곳이었다. 무인마트에서 파는 채소 무인마트는 바로 경운기다. 이곳이 바로 가판대도 되는 셈이다. 가격도 착하다. 호박이 작게는 1,000원~2,000원 선이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솔솔 드는 것들이다. 농약, 비료 안한 늙은호박은 5,000원 참 저렴하다. 한쪽엔 옷장처럼 만들어 놓은 가판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