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곳곳을 많이 여행 다녔지만 이렇게 이쁜 가로수는 처음 봅니다. 이곳에 사는 분들은 자주 본 가로수겠지만 아마도 타지역에서 가신 분들은 대부분 가로수의 아름다움에 저처럼 한참을 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정돈된 도로는 많이 봤지만 잘 정돈된 가로수는 정말 첨 봅니다. 뭔가 다른 곳과 다른 가로수의 모습이지 않나요? 높디 높은 가로수인데도 네모 반듯하게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물론 몇 그루의 나무만 그렇게 해 놓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마치 동화 속 한 마을을 보는 듯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어쩜 이렇게 네모 반듯하게 잘 다듬어 놓았는지...작은 나무라면 이렇게 하기 나름대로 쉽겠지만 이렇게 큰 나무를 하나도 아니고 가로수 채 그렇게 해 놓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쁜 가로수 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