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휠링이다

고기집에서 맥주 한 병을 시켰더니 이렇게 나왔어!

얼마전 한 음식점에 갔다가 조금 특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모습을 보시면 '이런 곳도 있어?' 라고 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 겪은 일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그랬으니까요..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하기 위해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맥주 한 병을 갖다주는 모습이 다른 곳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바로.... 맥주를 얼음통에 담아서 나오더라구요.. 양주를 마실때 같이 나오는 얼음통.....

 

맥주를 시켰더니 '여기' 에 넣어서 주다니...깜놀!

 

사실 맥주를 가져 올때 같이 얼음이 든 통을 갖고 오길래 시원한 얼음물을 만들어 먹으라고 그냥 주는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테이블에 얼음통을 올리더니 맥주를 넣으며 이러는 것입니다.

 

" 맥주 다 마실때까지 시원하게 드세요.." 라고...

 

커피한잔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 사실 이렇게 얼음팩에 먹다 남은 맥주를 넣어 두니 계속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좋긴 하더군요.. 빨리 마시는 맥주와 달리 소주를 이렇게 넣어 두면 더 반응이 좋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기도 했습니다.

 

조금은 특별해 보이기도 한 모습이었지만 사실 양주도 아니고 맥주를 이렇게 얼음통에 넣어서 주니 당황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많은 음식점에 갔지만 맥주를 얼음통에 넣어 주는 곳은 처음인지라 황당하기도 하면서도 괜찮았다는 느낌 지울 수 없더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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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팩 관리소홀로 낭패를 볼 뻔한 사연

몸에 좋은 블루베리 과즙팩을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가 며칠 전 큰 일 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트에 장을 보고 냉장고를 간만에 청소 하느라 이것저것 여러 박스에 담아 놓았다가 깜빡 한 박스를 정리하지 않은데서 벌어진 일이었죠. 비닐에 잘 넣어 둔 과즙팩을 며칠 실온에 두었더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 과즙팩에 바람을 가득 넣은 듯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아마도 실온에 둔 관계로 팩 안에 과즙들이 효소변화를 일으킨 것 같았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부풀리 없는 일이었죠.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과즙팩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 뒀다간 언제 '' 하고 터질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예전에 텔레비젼 방송에서 과실주가 터져 난리가 났다던 내용이 갑자기 생각나서 더 아찔하더군요. 만약 냉장고 안에서 순식간에 과즙팩이 터지기라도 하면 큰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따뜻한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해서 과즙이 부패해서 생긴 현상이 틀림없었습니다. 제가 먹는 과즙은 합성감미료, 합성 착향료, 합성 보존료가 없어 유통기한을 엄수해서 챙겨 먹어야 하거든요. 무엇보다도 냉장고에 꼭 보관해서 먹어야 하는 음료라는....ㅜㅜ 이런 걸 관리소홀로 인해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하지만 아깝다고 그냥 먹을 수 없는 일이라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고민하다 싱크대에 비닐채로 넣은 뒤 무거운 나무도마를 엎어 두기로 했습니다. 만약 터지더라도 주변에 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서...

 

 

그렇게 도마를 올려 두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드디어 과즙팩이 터졌더군요.. 다행히 비닐에 넣어 둔 상태라 온 주방에 튀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아직 터지지 않은 것들 발견...이건 칼로 구멍을 송송 내서 폭발하는 것을 최소화 했습니다. 에고.. 완전 냄새가 새콤하니 제대로 상했네요..ㅜㅜ

 

 

과즙팩의 관리소홀로 자칫 잘못하면 온 주방 곳곳에 과즙이 다 튈 뻔 했습니다.. 이젠 과즙팩이나 과실주 모두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에구... 알뜰하게 마트에게 장을 보고 황당하게 비싼 과즙팩만 다 버리게 됐네요.. 이거 완전 손해 막심입니다. 이번 기회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절대 과즙팩은 냉장보관 하시고 유통기한이 짧으니 꼭 잘 지켜 드시기 바랍니다. 아님 이렇게 폭발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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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장맛집 정든낙지

입맛이 없을때는 매콤한 양념으로 만든 낙지볶음에 밥을 쓱싹 비벼 먹으면 완전 달아 났던 입맛이 살아 난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 말이 맞구나하고 느낀 하루입니다. 가을이라 입맛도 별로 없지만 몸을 생각해서 밥을 먹었는데 며칠전 낙지볶음을 먹고 난 후론 달아 났던 입맛이 지대로 살아 나 뭐든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역시 몸 보양식은 잘 먹어야 한다니까요..

 

 

 

정든낙지정든낙지

 [ 정든낙지 ]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651-62 1층

주차 - 주차가능

전화번호 - 051-583-5088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하던데 다행이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주차공간이 여유로워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눈에 띄는 신발장..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가늠할 수 있겠더군요.

 

 

신발을 벗고 홀에 들어 가려다 발견한 수족한 역시 믿고 먹을만 하다는 이 느낌은 뭐죠.. 싱싱하게 살아 있는 낙지와 전복이 반갑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내부에 조금 놀랐어요. 점심시간이면 이 곳이 가득찰 정도라는데 그 규모가 상상이 안 가더군요. 그래서일까.. 조금 여유로운 시간에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잡한거 조금 불편해서리..

 

 

실내에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도 구비되어 있네요..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내 내부 한쪽엔 이렇게 추가 반찬대도 있습니다. 요즘엔 셀프가 대세다 보니 어딜가나 이런거 보게되어 익숙해요..

 

 

 

메뉴판이 곳곳에 있어 따로 메뉴판을 안 갖다 줘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겠더군요. 우린 낙지볶음과 만두 그리고 새우튀김을 시켰습니다. 이 집은 낙지볶음과 새우튀김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더라구요..

 

 

낙지볶음은 2인분 기준으로 나오기때문에 1인분씩은 주문이 안되니 참고하세요.

 

 

낙지볶음

 

 

주문을 하고 난 후 차려지는 찬입니다. 샐러드, 연두부, 콩나물, 깍두기와 미역냉국이 나옵니다.

 

 

미역냉국은 매콤한 낙지볶음과 같이 먹으면 완전 시원하니 맛있어요.. 입안이 매워 얼얼한 느낌도 좀 완화시켜줘서 좋았습니다.

 

 

낙지볶음에 들어간 낙지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찌나 통통하고 큰지 입안에 그냥 넣기가 부담스러워 가위로 잘라서 먹을 정도...

 

 

이렇게 큰 낙지가 들어가는 낙지볶음집 정말 오랜만입니다. 좋네요...흐흐흐...

 

 

낙지볶음은 뭐니뭐니해도 흰쌀밥에 양념과 함께 쓱싹 비벼 먹어야 제 맛!

 

 

너무 낙지가 커서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하는 해프닝도 이 집에선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매콤한 낙지볶음과 콩나물을 넣어 같이 비벼 먹으니 씹히는 식감도 있고 너무 좋았어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순식간에 사라지는 낙지볶음 역시 맛있었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이곳에 들어간 양념은 천연재료로 만든 수제라고 하니 더 믿을만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낙지와 새우를 정든낙지 브랜드만의 어장이 따로 있다고 하니 손님들 맘 편히 드실 수 있겠죠.. 물론 모든 재료는 당일 입고,당일 사용,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매콤한 낙지볶음을 다 먹을 즈음 갓 튀긴 새우가 나왔습니다. 역시 듣던 대로 새우도 상당히 크네요. 싱싱한 낙지에 새우 완전 맘에 듭니다.

 

 

새우살도 오통통하니 굿!

 

 

만두는 시중에 자주 먹던 그 만두 느낌이 솔솔~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낙지볶음집에라고 하면 예전엔 불판에 직접 양념된 낙지를 올려 손님들이 일일이 만들어 먹는게 많았는데 요즘엔 이렇게 요리가 다 되어 나오니 은근 편하더라구요. 옷에 양념이 튀는 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낙지볶음할때 냄새가 옷에 다 배이는 일이 없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온천장 부근엔 대부분 고깃집이라 식사를 할 곳이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낙지볶음집이 온천장 가는 길에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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