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겨울 제주도는 지금 동백꽃 향연이 시작되었다.

여행은휠링이다 2025. 1. 7. 16:27
반응형

제주도를 드라이브하다 만난 붉은 동백꽃 

 

겨울이라도 제주도는 지금 동백꽃이 한창이다. 그렇다 보니 비수기인 요즘에도 제주도는 관광객들의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 한창 동백꽃이 피는 시기라 눈이 오는 날에도 붉은 동백꽃을 보는 건 한겨울인 제주도에선 흔한 일이다. 제주시 보다 서귀포에 동백꽃 군락지가 많고 한겨울이라도 생각보다 포근한 곳이라 더 만발하는지도 모른다.

 

 

서귀포를 여행하다 보면 동백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대부분 이쁘게 꾸며 놓은 곳들은 관람료를 따로 받고 있다. 최소 3,000원~ 8,000원 이상인 경우도 있으니 미리 검색해서 가는 것도 추천한다. 대부분 제주도 여행객들은 조금 가격대가 있는 관람료를 내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다. 물론 제주도민들은 대부분 어디쯤 동백꽃이 이쁘게 피었는지도 알고 있으니 유료로 가서 구경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어딜 가나 만나게 되는 겨울철 붉게 타오르는 동백꽃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길가 담벼락에 화사하게 핀 동백꽃

 

간 밤에 유독 바람이 많이 불어 동백꽃잎이 다 지지 않았을까?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아 사진 몇 장 찍으며 겨울 제주도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도 한 겨울에 핀 동백꽃

 

멀리서 찍어도 이쁘고 가까이 가서 찍어도 정말 곱다는 말이 나 올 정도다.

 

 

언제 피었는지 지는 동백꽃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서귀포는 이렇듯 동백꽃을 드라이브하면서 자주 접하게 된다.

   

동백꽃잎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가까이 가면 동백향이 정말 진하다. 멀리서 느끼지 못했던 동백향을 직접 맡으니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 여행은 이렇듯 소소하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곱절 높아진다.

 

 

유료로 주고 잘 정돈된 동백꽃 군락지를 구경하는 것도 사실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 이렇듯 드라이브를 하다 만나는 자연스럽고 낭만적인 길가 모습과 돌담이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동백꽃을 보는 것도 생각지 못한 추억에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다. 여행은 이렇듯 생각지도 못한 것에 더 낭만을 느끼고 휠링 하게 되는 것 같다.

겨울 제주도는 동백꽃이 만발해!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