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산방산 드라이브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이곳만 가면 '역시 제주도야!'라는 말이 나오는 곳이 바로 산방산 주변이 아닐까 싶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은 것이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제주도로 이사해 와 사는 분들도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제주도...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를 여행하면서 본 산방산 풍경을 포스팅해 본다.
제주도 지질명소로도 잘 알려진 산방산은 제주도를 여행 온 사람들에게 정말 신기하리만큼 아름답게 여기는 곳이다. 특히 산방산 중턱에 위치한 산방굴이는 거대한 용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조면암질 용암돔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지형 중 하나라고 한다.
송악산에서 산방산까지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주도 여행 드라이브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전에는 산방산까지 차가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차로는 갈 수없고 걸어가야 한다. 겨울에 가면 더 아름다웠던 그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단연 으뜸인 이길은 이국적인 느낌까지 느낄 수 있다. 한적하고 조용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격이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너무도 좋기 때문이다.
산방산
송악산에서 산방산까지 약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다 보면 아기자기한 마을도 만나게 된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다 보니 주변에 음식점, 카페들이 즐비하고 있긴 하지만 제주도 옛 모습을 엿볼 수도 있어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다.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주변이 참 많이 변했다라고 할 만큼 제주스럽지 못한 풍경들이 많다. 하지만 서귀포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 제주시 보다 서귀포시는 그나마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제주도만의 아름다움이라 더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는 제주도의 모습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한 이 모습들인데... 너무도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기도 하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아름다운 제주도를 계속 보는 게 더 좋은데 말이다. 그나마 많이 변하지 않는 서귀포가 제주스런 제주도의 모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