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산사람 대부분 추억의 음식으로 기억하는 돌고래 순두부

여행은 휠링 2024. 9.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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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맛집 - 돌고래 순두부

 

학창시절 추억의 음식을 떠 올리라고 하면 내겐 서면 떡볶이와  남포동 먹자골목 부침개 오징어무침 그리고 돌고래 순두부였다. 그 당시에 친구들과 가면 늘 먹던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타지역에서 살다보니 간혹 부산을 갈때는 서면 , 남포동을 자주 간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참 희한한게 번화가는 그렇게 삐까뻔적하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이유에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돌고래 순두부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 40번길 15 (신창동 2가 12-5) 

전화번호 - 051 246 1825

 

 

부산의 노포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돌고래 순두부는 40년 넘게 부산 사람들의 소울 푸드로 자리매김 했다. 추억의 남포동 국제시장등을 다닐때 자주 들리는 그런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그런 곳이었다. 

 

돌고래 순두부


늦은 오후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다. 사실 이곳이 오래되고 유명하긴 한데 웰빙을 요즘 많이 생각하는 분들은 한 번 갔다오면 조미료 맛이 너무 세다는 반응이 많다. 어떤 분은 그런 맛이 그리워서 간다는 분도 계시기도 하지만....

 

돌고래 순두부

 

가격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음식 가격에 비하면 그냥저냥 하다. 오랜 세월의 추억을 맛보러 즐기러 오는데 가격이 무슨 대세이겠냐만은.... 그래도 많이 오른 물가게 그런 것도 조금은 생각하는 요즘 추세다.

 

돌고래 순두부

 

10년 전쯤인가 한 3,000원대 였는데 지금은 순두부 백반 가격이 8,000원이다. 거의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세월이 흐른 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겠지....

 

 

한 사람당 하나씩 나오는 오이냉국은 여전히 산미가 강하게 다가왔고 매일 직접 담근다는 겉절이 김치는 여전히 맛있어서 리필을 할 정도이다. 그리고 달고 짠  양념의 오뎅볶음 또한 이 집만의 반찬 포인트이다.

 

돌고래 순두부


참 희한한게 나 또한 조미료를 넣고 요리를 잘 안 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외식을 하면 어찌나 음식들이 맛있는지 폭식을 하게 된다. 하여간 옛날 어머니들은 조미료 팍팍 넣고 요리를 많이 하다보니 그 입맛은 정말 잘 변하지 않는것 같았다. 돌고래 순두부 집이 그렇다. 착 감기는 조미료 맛이 나름 일품이라는 이야기...학창시절 추억의 맛으로 지금은 기억되니 나이가 들어도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다.

 

돌고래 순두부

 

여전히 넉넉히 밥을 담아 주시는 것과 넘치도록 담아 나오는 순두부 맛이 일품이다. 어떤 분들은 조미료 맛이 너무 세다라고 하지만 뭐..... 추억의 음식이려니 하고 먹으면 정말 맛있다. 

 

돌고래 손두부


예전에는 이곳에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오랜만에 간 이곳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그럼 맛도 변핺나? No! 맛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오히려 조미료 맛이 옛날보다 적게 나는 듯 했다. 맛이 조금 변한 탓일까 추억의 맛을 느끼기엔 살짝 부족했다. 그래도 오랫만에 소울 푸드를 먹으니 기분은 좋았다. 학창시절 이곳을 자주 갔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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