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다. 조금 아쉽다면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여행하는 기간도 많이 줄었들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며칠이지만 여행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얼마전 포항의 한 동네를 지나다 이곳이 유명한 골목길이라는 말에 잠깐 시간을 내어 들렀다. 골목길에 들어서니 이곳이 바로 ' 여명의 눈동자' ,' 동백꽃 필무렵 ' 을 촬영했던 곳이었다. 그냥 스쳐 지나가면 몰랐을 옛날의 추억을 다시금 곱씹을 수 있었던 곳이라 사뭇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빽빽한 도심 속이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골목길은 정감이 가는 그런 곳일 것이다.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들 덕분에 조금은 쉬어가면서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예전 '여명의 눈동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