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 곳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여행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아이가 있는 집에선 더 신경 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겐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니 왠만하면 시간을 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올라 온 자연생태공원에 갔었다. 곰을 직접 볼수 있다고 하면서 인스타에 많이 올라왔었기 때문이다. 사실 제주도는 도심과 달리 큰 동물원이 없기 때문에 곰을 직접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롭게 느껴질지도 몰랐다.
하여간 그런 이유에서 나도 구경 갔는지도 모른다. 3월 말쯤에 갔으니 지금은 아마 이곳도 꽃들이 만발할듯 해 더 놀러가기 좋지 않을까 싶다.
이곳은 무료관람이고 주차장도 넓어서 이용하기 편하다. 날씨는 조금 쌀쌀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많이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여느 시골의 한 농장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제주도에는 무료로 관람할수 있는 동물원 같은 것이 없어서 그런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같았다.
주변의 풍경도 아름답고 공기도 좋아 걷는 내내 휠링이 제대로 되는것 같았다.
다양한 곤충,새등을 직접 볼수 있고 체험도 가능해 아이와 함께 가기에 괜찮을듯 하다.
야외에는 잠시 놀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광고한 반달가슴곰을 직접 볼수 있어 나도 구경하러 갔다.
그런데 몇 마리 안되는 곰은 직접 가까이서 보기는 힘들었다. 포기하고 내려가는데 그때 사육사가 귤로 반달곰을 유혹하니 이내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생태공원은 꽤 넓어서 햇살 가득한 날엔 모자나 양산은 필수품이다. 주변에 나무 그늘이 없어 날씨가 더울때는 걷기가 조금 힘들수도 있다.
어른들이 보기엔 별거 없어 보일수 있지만 아이들에겐 자연을 체험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볼수 있고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가 되니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5월 어린이날 아직 갈곳을 정하지 않았다면 이곳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