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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 사고 이후, 부산의 모습은 이렇게 바꼈다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인해 더욱더 안전관리가 강화된 요즘입니다. 얼마전 갔다 온 부산불꽃축제 현장에서도 작년과 다른 안전요원들이 많이 비치된 상황이었고 그에 따라 안전관리도 꼼꼼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옛말처럼 늘 무슨 일만 크게 터지면 그때서야 수습에 목을 매는 것이 사실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그래서일까.. 요즘엔 나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사는게 현실이 되어 조금은 씁쓸하기도 합니다.
해운대에 모임이 있어 가는 길이었는데 길 곳곳에 있는 환풍구 주변에 각종 안전시설과 안전띠를 해 놓은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공간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왜 그렇게 큰 사고 이후에야 이렇게 안전조치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 금치 못하지만 그래도 하나 둘씩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가로수길이나 도로변에 심심찮게 보는 환풍구들 ..이젠 우리 스스로도 안전을 위해 일부러 지나가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과 달리 너무 낮게 설계된 환풍구였다는 방송을 들을때마다 위험천만한 장소가 우리 주변 곳곳에 얼마나 퍼져 있었는지 가늠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관리도 잘 시행해서 더 이상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지나가다 본 환풍구 안전띠를 보니 많은 생각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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