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 해운대 바다가 바로 보이는 파라다이스 호텔에서의 휴식
가을은 선선하니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작년과 달리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끝이라 더 그렇게 느끼지는도 모르겠다. 이번 주도 비가 연이어 오고 난 뒤엔 가을이 물색하게 벌써 초겨울 날씨라고 하니 가을이 정말 짧아졌다는 생각까지 든다. 오늘은 사진을 정리하다 얼마 전 부산 여행을 다녀오면서 들렸던 해운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파라다이스 호텔 리뷰를 해 볼까 한다.
작년에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돌잔치를 하고 선물로 받은 숙박권 티켓이 있어 이번에 부산에 갔을 때 갔다 왔다. 가족과의 오랜만에 만난 것도 너무 좋았고 덕분에 괜찮은 호텔에서의 하루를 묵을 수 있어 좋았다.
해운대에서 꽤나 유명한 호텔이다 보니 나름대로 서비스도 괜찮았던 것 같다. 물론 청결하고 조용해서 좋았던 게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하다.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호텔에 온지라 조금 피곤해진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안락한 느낌의 호텔 내부에 심신의 피로가 풀리는 듯했다. 단 하루 숙박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즐기면서 가자는 취지인지라 기분은 좋았던 것 같다.
욕실은 반신욕 하기 좋은 욕조도 있고 생각보다 넓었던 것 같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션풀에 가기로 했다. 파라다이스 오션풀은 바다를 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라 해운대에서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SNS에서도 자주 올라오는 그런 오션풀이라고 할까.. 수영장은 4부제로 운영하는데 1부 ~ 4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마다 3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수영장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 or 래쉬가드를 착용해야 하고 수모는 따로 안 써도 된다. 참고로 수영복 대여 및 판매는 하지 않으니 개인 수영복이나 래쉬가드는 챙겨 와야 한다. 객실 내 샤워 가운을 걸치고 이동하면 되고 객실 슬리퍼를 신고 입장은 불가하므로 개인 슬리퍼를 꼭 챙겨가길... 오션풀은 신관에 있고 씨메르는 본관 4층에 있다. 건물은 다르지만 연결 통로가 있어 이동하기 편하다. 우린 수영장에 갔다가 씨메르까지 들렀다 객실로 들어왔다.
식사를 하려면 호텔 내 다양한 음식점들과 베이커리 가게가 있으니 책자를 보고 확인하면 된다. 우린 저녁은 해운대 주변 맛집을 검색해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 왔다.
객실에서 맥주 한 잔의 여유도 부리면 더 좋겠지~ 미니바 안에는 다양한 맥주도 있고 음료도 있으니 마시고 난 뒤 체크아웃을 할 때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뭐니뭐니 해도 낮보다는 밤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해운대 야경은 낭만 그 자체였다.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너무 즐거운 부산여행이었다. 짧아진 가을에 단풍 구경은 제대로 하지 못한 요즘 그나마 호캉스라면 호캉스인 호텔에서의 즐거운 하루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파라다이스 호텔 오션뷰 정말 대박은 대박이었다. 참고로 우리가 묵었던 객실이 가격대가 올라 약 70만 원 정도 했다는....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