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하게 열차 이용해요~
열차 여행은 언제나 낭만이 가득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덥거나 춥거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게 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아닐까싶다. 유난히 무덥고 습했던 여름도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니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구나!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얼마전 청주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를 이용했는데 생각외로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조금 긴 시간도 생각지도 못한 낭만에 비하면 지루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었지만 조용한 분위기의 시골 공항역은 운치를 더 했다. 그래서일까... 이것이 진정 뚜벅이 여행의 낭만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청주 공항역을 주로 이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한 분들이 거의 9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인근에 청주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열차를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다. 물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 많은 분들이 용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청주 국제공항
열차 시간표도 자세히 붙어 있다. 대부분 이곳에선 열차를 그냥 탄다. 승차표는 열차를 타고 난 뒤에 승무원이 다니면서 끊어주는 방식이다. 처음 청주 공항역에서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제주도에서 청주를 거쳐 대전으로 갈때가 많아 주로 열차를 이용한다. 늘 그렇듯 평일엔 승객들이 그리 많지 않다. 원하는 좌석에 앉아 있으면 승무원이 돌아 다니면서 확인 후 승차표를 끊어주니 걱정하지 말고 앉아만 있으면 된다.
자주 이용하긴 하지만 이번에 본 것이 눈에 띄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좌석이었다. 이런 분들은 미리 말하면 승무원이 알아서 열차를 타는데 도움을 준다. 사실 장애인을 위한 열차 좌석공간은 이번에 처음 봤다. 열차를 이용하고 싶은데 좌석이 불편하면 어쩌지? 하고 생각만 하셨던 몸이 불편한 분들은 미리 승무원에게 말하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니 참고하면좋을 듯 하다.
열차는 이렇듯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산들산들 부는 가을에 여행을 하고 싶어도 망설였던 장애인들도 편하게 즐거운 열차 여행을 하셨음하는 바람에 이 글을 써 본다. 모두가 즐기는 여행..... 행복 가득한 여행이되길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