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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조금 특이했던 해장국 - 모이세해장국

여행은 휠링이다 2016. 3.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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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장국 - 모이세해장국

제주도에선 해장국이란 이름으로 파는 음식점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해장국마다 맛이 다 다르다는 점에서 조금 특이하게 다가왔다. 물론 오늘 소개할 해장국은 다른 해장국집에선 볼 수 없었던 것이 들어 간다는 점에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제주도 해장국값은 대부분 7,000원 대이다. 다른 지역에 비하면 몇 천원 비싼 편이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다 보니 대부분 사람들 즉, 관광객들은 그려려니 한다. 물론 마음 속으론 비싸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오늘은 모이세해장국이다. 아내는 해장국을 평소 잘 먹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지국을 좀 먹을 줄 알 뿐...... 물론 국물이 느끼하면 이내 못 먹지만...

 

 

물컵 옆에 달걀이 테이블마다 있다. 처음엔 삶은 달걀 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생달걀이다.

 

 

노래 부를때 달걀 하나 입에 탁 털어 놓는 것도 아니고 해장국집에 왠 생달걀...그것도 테이블에...

 

 

하여간 조금 의아하게 다가왔다... 모이세해장국과 선지국을 주문했다.  반찬은 여느 해장국집과 비슷하게 나왔다.

 

 

앗...이건 다른 음식점과 다른 반찬이다.

 

 

주문과 함께 얼마되지 않아 모이세해장국과 선지국이 나왔다.

 

 

국물이 왠지 엄청 진한 느낌 냄새에서도 느껴진다.

 

 

달걀을 어디에 넣는지 종업원이 설명해줘서 알았다.. 그건 바로 해장국에 넣어 먹는 용도였다.

 

 

물론 한 개....

 

 

하지만 난 두 개 넣었다. 아내꺼 대신.....근데 욕심이었을까..느끼해서 죽는 줄... ㅠㅠ

 

 

선지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아 했었는데 아내는 잘 먹지 못했다. 국물이 너무 진해 느글느글 하다는 것..... 입이 짧은 아내 식성을 탓해야겠지... ㅡㅡ

 

 

끝내는 선지국도 내 자치였다.

 

 

사실 난 선지국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 늘 이렇듯 아내가 먹고 싶어 했을때 선지국을 시켰다가 국물이 느끼할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두 그릇 다 내 차지다.

 

 

하여간....국물이 너무 진해 부담 스러웠던 모이세해장국이었지만 난 괜찮았다. 물론 달걀 두 개 넣는 것만 빼곤......뭐든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음식을 먹으면서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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