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동 카페 - 뱅커
" 여기 디저트 억수로 맛있다 먹어 봤나? "
" 아니..... "
" 그라믄 먹어 봐야지....가자! "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그럴까? 조금은 궁금하기도 했고 어짜피 서면 가는 길이라 점심 먹고 들러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유명하다고 해서 가보니 손님이 별로 없었다.
" 여기 유명하다면서 손님이 별로 없네.."
" 쪼매만 기다리면 손님 많다 "
정말 그랬다. 이곳은 다른 카페와 달리 오후 늦게 영업 오픈을 하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이곳을 일부러 방문한다고들 했다. 이유인 즉슨 이곳에서 트레드한 디저트 때문이었다.
가게이름 - 뱅커
위치 -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대로 200 2층
영업시간 - 매일 12:00~ 23:00
전화번호 - 010 8233 7350
이름도 참 독특했다. 이유는 바로 1층이 부산은행인데 그에 맞게 뱅커라고 지은 것 같았다. 뭐든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고 불리기 쉽게 가게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것을 이곳을 보며 또 깨닫는다.
디저트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일부러 이곳에 방문해도 절대 실패할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이 카페만의 트렌드를 확실히 마련한 그런 곳이기 때문이었다. 디저트 종류는 휘낭시에부터 케이크 그리고 크럼블, 크로플등이 있고 이 곳에서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누네띠네 모양에 크림이 올라간 것이 이색적이었다.
디저트가 이렇게 다양할 수 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그런 카페였다. 내부는어두컴컴한 느낌이었고 자연광을 위주로 즐기는 그런 내부여서 창가 자리에 손님이 많이 몰릴 듯 했다.
조금 아쉽다면 음식을 찍기엔 너무 조명이 어두워서 색감이 잘 안나왔다느것.....직접 보면 식감은 제대로 느껴서 디저트를 마구마구 주문 할 듯 했다. 물론 가격대가 상당하니 그 점 참고해 가면 될 듯 하다.
2, 3층 운영하는데 3층은 카페와 바를 같이 운영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우린 2층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디저트는 확실히 달달하니 맛있었고 내부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았던 후기이다. 단, 같이 공유하는 화장실은 조금 더러워 그게 많이 아쉬웠다. 다 완벽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요즘엔 화장실도 깔끔해야 다음에 또 갈 마음이 생기는 필자의 마음은 어쩔 수 없기에 그게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양한 디저트가 맛있고 어릴적 추억의 맛을 생각나게 하는 누네띠네 과자의 아이디어로 만든 디저트는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다. 외부에서는 이게 카페인지 사무실인지 구분이 안갔지만 내부에서 외부를 내려다 보는 풍경은 가히 풍경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외부에서만 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진 한 장 더 투척해 본다. 부산은행 2층이 카페임~ 요즘엔 카페도 대형화해야 찾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이곳도 그 추세에 맞게 잘 차려진 카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나도 다음에 다른 친구에게 이렇게 물을 수 있을지도.... 내 돈내산 리얼후기!
" 니 거기 가봤나? 은행 위에 있는 카페 뱅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