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카페 - 브루다
간혹 서울에 가면 맛있는 먹거리도 많고 카페들도 많다. 예전에는 서울여행이라고 하면 몇 일 전부터 맛집, 카페등 검색은 기본이었는데 요즘엔 볼일을 보러 가는 길 주변의 맛집이나 카페들을 주로 가는 편이다. 그냥 소소해진 느낌의 여행이랄까.....
얼마전에 갔었던 한 카페가 생각이 났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조금 특이하다는 것들은 눈에 쏙쏙 들어 온다.
단돈 1,000원 커피!
참 재밌었다. 요즘 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프렌차이즈 저가 커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커피 가격이 썩 저렴하지 않다. 최소 3,000원 ~최대 7,000원 정도는 기본이 된 아메리카노 가격인데.....
단돈 천원이라니 😳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 맛이나 볼까?'
사실 맛 보다는 단돈 1,000원 짜리 커피가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벽에 도배 하다시피 아메리카노 1,000원이라는 가격이 있어서 누가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왜 이렇게 저렴하지???? 하면서 이곳 카페 주소를 검색하니 개인카페가 아닌 분점들이 여러 개 검색되었다.
참고로 이곳은 종로구에 위치해 있는 카페다. 주소는 아래 사진 ⬇️
가격이 저렴한 탓일까 손님들이 제법 오는 듯 했다. 도로변에 1층 테이크아웃이긴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이 가격에 월세까지 주고 영업하려면 꽤 많이 팔아야 할것 같은 이놈의 자영업자 뇌리가 발동했다.
테이크아웃 카페이긴 하지만 내부는 넓직했고 깨끗했다.
카페 분위기도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커피 말고 다양한 음료가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단돈 1,000원 커피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다리 쪽 수족관이 눈에 띄었다. 인테리어 정말 괜춘 했다.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영화 쉬리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
무엇보다도 커피 맛이 궁금해던터라 한모금 마셨다. 컥......역시 돈값 만큼 커피 맛은 생각했던 딱 그맛이었다. 저렴해도 커피맛이 조금 더 느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지만 단돈 1,000원 그냥 만족해라고 하는 뇌리 속의 또 다른 내가 한방 날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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