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맛 본 어묵 대박!
어릴적 최고의 반찬은 바로 어묵반찬이었습니다. 국민학교때 도시락을 사 다니던 시절이라 김치처럼 국물만 흐르지 않는 반찬은 최고의 반찬이었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김치의 참맛을 알다보니 김치가 최고의 반찬이 되었지만요. 얼마전 다양한 어묵을 파는 곳에 가서 정말 놀라고 돌아 왔습니다. 어묵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하는 점과 어묵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청결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릴적 어묵 만드는 곳은 정말 불결했던 기억이었는데 지금은 어묵 만드는 공정이 다 현대화되어 어릴적 어묵공장의 기억을 한방에 날려 버리더군요..
'부산하면 어묵 아인교 ' 라는 말을 할 정도로 부산에는 어묵집이 많습니다. 물론 오래도록 그 명성을 유지해 온 가게들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습니다. 아마 바다가 있는 곳이라 더 그런지도....
어묵을 파는 곳이라 하면 대부분 납작한 어묵이나 동글한 모양의 어묵, 길죽한 어묵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마치 베이커리가게처럼 어묵을 전시해 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가게가 있는 자리가 바로 재래시장 골목 안이라는 점....
그럼 어떤 종류의 어묵들이 있는지 볼까요... 이건 어묵이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어묵초밥
어묵햄버거
빵 모양을 한 어묵을 비롯해 해산물이 그대로 들어간 어묵들도 많았습니다.
이것도 어묵.....완전 빵 모양이죠.
다양한 모양의 어묵답게 맛도 천차만별~
어묵에 관한 설명을 보니 이곳은 기름에 튀긴 어묵만 있는 것이 아닌 직화로 굽거나 익힌것도 있습니다. 음.... 직화로 굽거나 익힌 것은 웰빙어묵 그자체네요.
어묵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수 있구나하고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일단, 다양한 어묵의 맛을 한번 봐야겠죠..
2층에 올라가면 어묵을 따듯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더라구요.
어묵은 차갑게 먹는것 보다 따듯하게 데워 먹으면 더 맛나잖아요.
어묵을 데우는 곳 옆에는 가위와 집게가 있어 편리했습니다.
전복과 돌문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이게 어묵이 맞나 할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먹어 보니 해물 씹히는 식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조금 비싸긴 했지만 건강해지는 느낌....
전복이 들어간 어묵
전복, 돌문어, 새우등 해물이 통째 들어간 어묵도 신기했지만 제가 제일 관심있어 본 어묵은 바로 어묵초밥이었습니다. 부산하면 어묵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였지만 이렇게 어묵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첨 알았네요. 어떤가요.. 어묵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게 있다는것에 놀랍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