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한 곳에 모으는 결정적 이유...

여행은 휠링이다 2015. 9.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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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잔반처리 손님이 직접해야 하는 이유

얼마전부터 음식점에 가면 ' 직접 잔반을 모아 주세요' 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제주도로 이사 오기전에는 이런 문구를 본적이 없어서 자세히 보게된 문구입니다. 문구에 대해 자세히 읽어 보니 먹거리X파일에서 음식점에 대해 잔반재사용에 관한 내용을 방송에 내 보신 후 벌어진 일인 듯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런 문구를 보자마자 참 좋은 생각이었다라고 느낀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사실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나간 반찬을 재사용하는 곳 정말 많이 보고 경험한 터라 공감이 가는 문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먹고 남은 음식을 한 곳에 모으는 모습

 

믿도 먹는 음식문화란 타이틀....맞습니다. 우리가 음식점에 가면 이런 느낌이 들어야 함에도 지금껏 음식물재사용 문제로 인해 신뢰가 조금씩 무너진게 사실입니다.

 

 

예전에 한 음식점에 갔을때 모습입니다. 이 집은 정말 손님들이 많이 찾는 맛집입니다. 하지만 손님이 많은데도 나름대로 손을 대지 않았거나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 잔반음식물은 따로 차곡이 쌓아 두더군요.

 

 

대부분 젓갈류는 손을 잘 대지 않아 그냥 그대로 손님상에 나올때도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다른 잔반은 뚝배기에 버리는데 잘 먹지 않는 음식물은 왜 이렇듯 곱게 모아둘까... 다 이유가 있겠죠..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하여간 음식점에서의 잔반처리 이제 손님들이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일부러 모으지 않아도 알아서 다 버리는 주인장의 양심적인 모습도 중요하겠죠.

 

음식물 잔반을 한 곳에 모아 둔 모습

 

하지만 이렇게 음식물이 많이 남기 이전에 조금 모자란다 싶을 정도로 반찬을 내 놓은 것도 중요하리라 봅니다. 더 먹고 싶음 조금만 더 추가해서 먹더라도 말이죠.

 

 

제주도는 이렇듯 음식점 어딜가나 이렇게 '직접 잔반을 한 곳에 모아 주세요 ' 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봅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차리는 것이 곧 손님을 대하는 기본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넘치는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먹을 만큼 반찬을 담아서 먹는 셀프코너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건 불과 몇 % 도 되지 않으니 조금씩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필요한 듯합니다.

 

 

옛날부터 손님을 대할때 넉넉히 대하는 우리네 풍습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꼭 먹을 만큼 음식을 내는 것도 때론 더 맛있게 보이고 정성스럽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한 곳에 모으는 결정적 이유는 아마도 음식점에서 잔반재사용의 문제점도 있겠지만 크게는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의 생활습관을 조금이라도 바꾸자는 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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