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제주도 음식점에서 본 기억에 남는 번호표

여행은 휠링이다 2015. 10.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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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번호표는 처음이야!

다른 지역을 많이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그지역의 방언(사투리)을 들어도 대부분 알아 듣겠지만 제주도는 한번 더 귀를 귀울여야 그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제주도방언은 자세히 알게되면 참 정겹고 구수하게 느껴지는 사투리임에는 틀림이없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방언이기도 하다. 오늘은 제주도 한 음식점에서 나눠주는 번호표가 특이해 소개할까한다. 아마 그 지역의 사투리가 들어간 번호표는 이게 처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며....

 

 

제주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한 해장국집이 있다.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는데 늘 갈때마다 줄을 서야할 정도로 북적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밥이라 빨리 먹고 일어서는 손님들 덕분에 줄을 생각보다 오랫동안 서지 않는다. 이 집에서는 손님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은행처럼 번호표를 나눠준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웃음부터 나온다.

 

 

' 방갑수다예 좀만 기다려줍서! 앞에 사람이 호끔 더 빨랐쑤다. 후딱해 주쿠다예 ^^; '

 

한참을 읽어 내려가야 하지만 내용을 알면 참 재밌다. 뒤끝에 '예' 자를 붙이는 것 보면 경상도방언도 포함 되는 것 같고.. ' 줍서' '쑤다' 등을 보면 완전 제주도방언이다. 하여간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한참을 보게되는 참 특이한 번호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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