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유튜버 쯔양이 가서 유명해졌다는 국수집 나도 가 봤다.

여행은휠링이다 2025. 2. 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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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이 가서 먹었다고 소문이 자자한 국수집을 가다.

서귀포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에 맛집 검색을 하니 국수집이 나왔다. 쯔양도 가서 먹었다는 국수집이라는데 은근히 어떤 곳일까 궁금도 했다. 별 특별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이 국수집은 양으로 승부를 낸다는 그런 곳이었는데 맛도 궁금하고 그 양이 얼마나 되길래 쯔양까지 가서 먹었는지도 궁금했다.
  

 

옛날 국수집

주소 -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 73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전화번호 - 064 773 7778
 
양으로 승부한다는 이곳은 곱배기 그릇이 장난이 아니다. 도대체 저걸 어떻게 먹어? 라는 말이 절로나는 그런 그릇이었는데 그만큼 곱배기를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사실 양도 양이지만 맛도 있어야 곱배기에 도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은근슬쩍 들었다.
   

옛날 국수집

 
이게 1인 분의 국수 양이란다. 진짜일까? 거짓일까? 직접 1인 분의 양을 받아 보면 알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저 정도 양이면 선반 위의 보통 그릇에는 다 담기지도 않겠는데....음...
    

 
점심시간이 되었고 쯔양이 왔다간 국수집 치고는 너무 조용했다. 보통 유명 연예인이 왔다간 음식점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거나 웨이팅이 기본인데 그런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다. 네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개랑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랑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전부다. 
 

옛날 국수집

 
국수 가격은 잔치국수 5,000원 비빔국수 5,000원이다. 콩국수는 겨울에 하지 않고 봄 늦게 하는 것 같았다.  우린 잔치국수 하나랑 비빔국수 하나를 주문했다. 
 

 
한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국수가 나왔다. 선반에 놓여진 국수 1인 분의 양을 비교하면 월등히 적은 양이었다. 그래도 다른 국수집에 비하면 조금 더 많은 양 정도랄까...
   

 
일단, 사진은 가까이서 찍어야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니 근접 촬영을 했다. 그런데 국수 면과 콩나물의 두께가 비슷한 것은 뭐임? 한마디로 국수가 너무 불어서 평소 우리가 먹던 국수의 면발과 너무 차이가 났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불어버린 국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많이 실망했다. 비빔국수는 상추와 국수 삶은 것만 나오고 다른 고명은 전혀 없다. 소스는 직접 뿌려 먹어야 한다. 음.... 이 또한 너무 불어버린 국수에 급 실망...

 

옛날 국수집

 
젓가락이 그릇에 떨어지니 그냥 잠길 정도로 그릇이 크다. 이게 보통이긴 한데 국수 양은 그렇게 많지 않다. 위 선반에 놓인 국수 양은 곱배기 양인가?

 
유명 유튜버 쯔양도 왔다 갔다고 해서 나름대로 괜찮을 줄 알고 갔다가 급 실망을 하게 되었다. 육수는 짜고 국수 면은 너무 불었었다. 하여간 곱배기 도전하는 분은 곱배기를 다 먹으면 가격은 5,000원이고 만약 남기면 두 배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신중하게 해 보시길...하여간 직접 가서 먹어보니 재미난 음식점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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