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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2시간으로 멋진 한라산 풍경을 느끼는 어승생악

여행은 휠링 2022. 11.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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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을 등반하기 힘들다면 왕복 2시간만에 제주도 주변 오름은 물론 한라산의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 이곳은 어떨까? 지금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올라가는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왕복 2시간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 이곳은 바로 어승생각이다.


안내책자에서 적힌 것처럼 이곳은 역사의 자취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곳곳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고 있어 나름대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승생각은 주차장까지 올라와 주차를 하고 난 뒤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는 1.3km 정도로 빠른 걸음이라면 약 2시간으로 족하다. 코스도 그렇게 난위도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라 하겠다.


생각보다 걸어서 가긴 높은 코스는 아니지만 이미 자동차로 어리목까지 올라 온 상태인지라 정상에 가면 제주도를 한 눈에 담을수 있어 감동 그자체이다. 물론 아름다운 한라산의 전경도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한라산을 못 가는 분들은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느끼며 산행을 하는 곳이가도 하다.

어승생악 입구 올라가는 길


한라산 어승생각을 올라가다 보면 어김없이 조릿대를 많이 볼 수 있다. 조릿대는 옛날 쌀을 씻을때 사용하는 조리를 만드는 재료이다. 사실 나도 이것으로 조리를 만든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지금껏 대나무를 잘게 잘라서 만드는 것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곳 제주도에선 조릿대로 각종 차나 음료를 만든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기때문에 자연을 느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르고 있다.


겨울엔 나무들이 바람을 막아주고 여름엔 따가운 햇살을 막아준다. 그래서인지 더 걷기 수월하고 좋다. 산새소리 바람소리가 잘 어울어진 자연속을 걷는 기분은 산을 자주 오르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성이 아닐까.... 물론 그런 이유로 자주 산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어승생각 조릿대
어승생악 비자나무


초보자도 쉽게 걷기 편한 어승생악은 가족들의 제주도 여행 등반코스로도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하다.


간혹 이곳 한라산 어승생악을 찾는 사람들 중에 과일껍질등을 버리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 다시 가져가야 한다. 이것도 엄연히 쓰레기이기 때문이고 이 때문에 산에 있는 야생동물들이 등반코스 부근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봄철에 고사리를 뜯으러 오는 분들이나 버섯 채취나 나물을 뜯으러 오는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채취금지이다.


아름다운 국립공원인 한라산은 우리 스스로가 잘 지키는 마음이 등반하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숲이 둘러 쌓인 등반코스에서 약 1시간만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하늘과 정상을 만나게 된다. 숨이 탁 트이는 듯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에 이제는 취해 볼 시간이 된 셈이다.


불과 1시간만 올라 왔을 뿐인데 아래에 보이는 주차장이 꽤 멀게 느껴졌다.


어승생악 정상에서 내려 다 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가을 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답다.


그리고 놓치치 말아야 할 역사적 흔적도 볼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에 가면 더 아름다운 어승생각은 빽빽한 도심 생활에 많은 활력소와 휠링을 안겨 줄것이다. 조용한 주변 풍경과 바람소리 그리고 새소리가 이 모든 걸 해결해 주기 때문에....

어승생악에서 내려 다 본 제주오름들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


1시간만 올라가면 아름다운 한라산 전경은 물론 제주도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마천루에 둘러 쌓인 곳에 사는 사람들이나 많은 차들이 다니는 도심 속에서 산다면 제주도는 아마도 파라다이스의 모습 그자체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제주도의 오름과 산..... 그곳엔 돈으로 환산이 안되는 그 무언가가 반드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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