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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도 일부러 찾는다는 세연교 둘레길

여행은 휠링 2022. 11. 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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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연교 건너편 둘레길을 걷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다. 이번 주부터 계속 춥다고 하는데 이제 본격적인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가 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근했던 날 이곳저곳을 다녀 왔기에 오늘은 여유롭게 사진 정리를 하며 글을 적는 여유를 부려 본다. 얼마전 정말 뜻깊게 걸었던 둘레길이 있어 글을 남겨 본다.

 

서귀포 세연교는 나름대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지만 세연교를 건너고 난 뒤 둘러 보는 둘레길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입구 교각만 찍고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사실 이곳 둘레길은 제주도 여느 둘레길 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가 쉽게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것은 덤이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제주도민들이 주로 운동코스로 많이 가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세연교 둘레길

세연교 둘레길에서 바라 보는 교각의 모습도 가히 절경이다. 어디든 보는 장소에 따라 달라 보이는 매력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이 그랬다. 그냥 지나치면 보지 못할 멋진 풍경이 이곳 주변 둘레길에선 많이 볼수 있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일까... 사람들의 모습을 거의 없었지만 아마도 이곳도 여느 유명한 둘레길처럼 북적하기 전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춥기 전에 이곳 둘레길을 걷는 것도 기억에 남은 일이 되었다.

 

제주도 둘레길

둘레길은 숲길 바닷길등 다양하게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많이 추운 날엔 사실 이곳을 걷기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 더 춥기 전에 제주도 여행 즉, 올레길과 둘레길을 걷기 위해  여행을 준비한다면 지금이 적기일 듯 하다.

 

도심에서 이곳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이라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 바로 그런 여행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휠링이 따로 있는가....바로 이렇게 자연을 느끼며 조금씩 비워가는 마음이 아닐까..

 

세연교 둘레길

간간이 계단이 나오긴 하지만 이것도 많지 않기에 걷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았다. 사실 조용한 둘레길 자체만으로도 만족하게 된 곳이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는 건 덤이고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걷기 좋은 코스에 정말 좋았던 둘레길이었던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면 사실 휠리이라기 보다 사람에 치이는 그런 길이 되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는지도 모른다. 제주도민들이 많이 간다는 둘레길인 이곳.... 아마도 관광객들이 알게 되면 일부러 찾아 오는 그런 둘레길이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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