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월정 해수욕장 바다 풍경
여행을 하다보면 화장실 하나에도 그 지역의 얼굴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여러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용 화장실은 더욱더 그렇다.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해안가 주변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느끼겠지만 나름대로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겨울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관광지라 자칫 소홀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제주도 여행의 좋은 점이 아닐까싶다. 얼마전 제주도 동쪽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다 한 화장실을 들리게 되었다. 바닷가 바로 앞인데다 갓길에 주차를 잠깐 할 수 있어 다녀 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잘 관리된 모습과 주변 환경이 괜찮아 사진 몇 장 찍었다.
화장실은 화려하거나 그렇지 않다.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자연을 더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딜가나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그런지 화장실에 나와서 본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다. 아마도 제주도라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 비수기라 여행객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정말 조용하고 좋았다. 그래서인지 더 괜찮았던 풍경이 되지 않았을까싶다.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바다를 정말 가깝게 보면서 갈 수 있어 휠링이 제대로 된다. 빌당 숲 사이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자연이 곧 휴식 장소이고 휠링 장소가 아닐까싶다.
제주도 동쪽 바다를 보면서 즐기는 드라이브는 이렇듯 소소한 것에도 낭만이 가득하고 잠시 쉬어가는 휠링 포인트가 되었다. 제주도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조용해서 좋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