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은 중국집을 찾는다. 평소 중국음식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맛이 괜찮아 자주 가게 되었다. 물론 옛날 추억의 맛도 느껴지고 양도 푸짐해서 자주가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35년 전통 내공을 지닌 푸짐한 양의 볶음밥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볶음밥을 찾는 손님이 늘었다는 말씀에 은근 기분이 좋았다. 나도 음식장사를 하지만 손님이 많으면 그만큼 힘이 들어도 기분은 좋은게 사실이다.
오늘은 이곳에 먹었던 음식 중.... 탕수육 이야기를 할까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탕수육과 짬뽕을 주문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엄청 놀랐다. 사실 탕수육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기에 더 놀랐는지 모른다.
이렇게 푸짐한 탕수육이 얼마일까? 놀라지 마시라~ 15,000원이다. 짬뽕에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3명이서 먹어야 할 양이다.
15,000원짜리 탕수육
소스에 들어 있는 채소도 양이 꽤 된다.
푸짐한 탕수육 소스에 탕수육을 찍어 먹으니 그저 든든하다는 생각 뿐이다.
참고로 탕수육 그릇은 작은것이 절대 아니다. 짬뽕 그릇과 맞먹을 정도로 크다.
예전 포스팅에서 볶음밥에 관한 글을 적으면서 짬뽕도 적었는데 다시 말하면 짬뽕은 옛날 어릴적 먹던 그 추억의 짬뽕육수다. 요즘 퓨전으로 많이 나오는 짬뽕과 맛이 확연히 다르다..
하여간 탕수육이 15,000원이라서 적은 양이라 생각했는데 완전 '대' 자 기준이라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나 더..... 이곳에서 먹었던 짜장면이다.
요 ....짜장면도 양이 푸짐~
물론 맛도 괜춘하다. 지금은 잡채밥에 꽂혀 갈때마다 나는 잡채밥 , 아내는 볶음밥을 주문한다. 갈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사장님의 모습에 더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오는 것 같다. 서민을 위한 음식점..... 난 이런 곳이 좋다. 사실 제주도는 너무 음식값에 대한 거품이 커서 솔직히 외식을 하기엔 부담스런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라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