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한우 기장점 -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고기집
부산근교에 이렇게 괜찮은 음식점이 있었다니 놀라운 하루였습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 대부분 한우를 먹으면 한우로 유명한 곳으로 먼거리를 이동해서 먹곤 했었는데 부산에서 30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맛있는 한우가 있어 한번씩 한우가 먹고 싶으면 먼거리를 가지 않고도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으네요.. 이곳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금관한우입니다. 한우 중에 약 5% 내외로 도축 생산되는 명품 한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넓은 주차시설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에서 한우를 먹을 수 있다니 왠지 럭셔리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 금관한우 기장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346-5
주차 - 넓은 주차공간 (단체로 오시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 넉넉한 주차시설 완비)
전화번호 - 988-8000
입구에 들어서면 아늑한 실내분위기가 편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무엇보다도 넓은 실내공간이 시원스레 펼쳐져 마음의 여유로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관한우 기장점
일반 고기집과 분위기가 너무도 다른 럭셔리 고기집입니다. 바깥이 훤히 보이는 넓은 창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뭐든 밖이 보이는 곳은 분위기가 더 있어 보이더라구요.
먼저 고기를 먹으려면 다른 고기집과 달리 직접 셀프코너에 가서 먹고 싶은 고기를 부위별로 골라와야 합니다. 손님이 직접 고기를 보며 고르는 것도 은근 괜찮았어요. 요즘엔 이렇게 셀프로 고기를 골라 먹는 고기집이 많아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고기를 골라오면 미리 세팅된 자리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됩니다. 각종 채소와 요리는 인원수에 맞게 차려지기 때문에 괜찮더군요... 물론 필요하면 더 달라고 주문하면 됩니다.
직접 고기로 구워 먹는 재미도 솔솔하고... 분위기 넘치는 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같아요.
맛있는 고기도 구워 먹고 그에 맞게 차려진 싱싱한 채소와 요리가 식욕을 더 돋구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먹은 고기는 한우 모둠세트입니다. 부위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모둠이 좋더라구요.. 뭐... 부위별로 좋아하는 고기를 드시고 싶다면 그에 맞게 고르시면 되니 그런 점도 괜찮았습니다. 예를 들어..살치살, 꽃등심등.....
마블링이 좋아서 먹는 식감도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한우이니 더 입에 살살 녹는 기분...
그럼 이렇게 맛있는 한우 가격이 도대체 얼마인지 궁금하시죠...아래 더 보기를 누르시면 자세한 메뉴판을 볼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고기를 다 먹은 뒤 우린 된장국과 맛보기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국수는 색깔이 좀 노르스름해서 물어 보니 치자로 반죽을 한거라고 하네요..음.....이런 국수는 처음이라 조금은 생소했습니다. 맛은 색깔만 다르다 뿐이지 일반잔치국수 맛과 비슷했어요..
된장국은 고기가 들어가 진국이었던 기억이....
밥과 함께 나 온 반찬은 고사리나물..
숙주나물
쇠고기장조림
김치
이렇게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먹기 좋은 만큼 담아서 나왔지만 워낙 간을 잘 맞춰서 한번 더 주문을 했답니다. 요리솜씨는 반찬에서 나온다고 하더니 역시 괜찮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한쪽에 카페가 있더라구요...고기를 먹은 분들은 이곳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시중에서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1,000원 카페라떼 2,000원...만약 커피만 마시러 왔다면 시중가격을 그대로 지불해야하니 그점 참고하세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도심 속에서 느끼지 못한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는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오잉...그런데 이곳에 특별함이 하나 숨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도심 속에서 즐기는 글램핑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말씀....
글램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으로 대신할께요... 관련글을 보시면 금관한우 기장점에 설치된 글램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낭만적인 캠핑 '글램핑'을 아시나요? 맛있는 한우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잠시나마 여유로운 마음도 가질 수 있어 넘 좋았던 고기집이었습니다. 물론 도심 속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글램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 맘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램핑 꼭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났던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