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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도 성읍마을엔 뼈 발라 나오는 갈치조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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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곳도 있었어?" 메뉴를 보고 놀란 맛집


제주도는 저녁에 음식 장사를 하는 곳이 대부분 정해져 있는 편이다. 관광지다 보니 아마도 늦은 시간엔 숙소에 다 들어가기 때문에 손님이 끊겨 일찍 가게 문을 닫는지도 모른다. 공항에 오후 늦게 도착하다보니 성읍마을까지 가니 저녁시간이 되어 버렸다. 검색을 하니 이곳 또한 점심장사 위주였었다. 그나마 몇 군데 있긴한데 이 또한 초저녁에 이미 끝나는 시점이었다.


" 저기 문 열었다. 저녁 늦게까지 한다고 되어 있다 "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음식 메뉴도 다양해 우린 들어가기로 했다. 렌트카가 몇 대 있으니 왠지 더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


성읍1리사무소 정류소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했지만 저녁 장사를 한다기에 얼른 가보기로 했다.


메뉴도 다양했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그런데 메뉴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뼈 발라 나오는 갈치조림이었다.

" 이거 먹자 "
" 오 ~ 좋아 좋아 "

평소 생선 가시 발라서 먹는게 귀찮고 불편했던터라 우린 당장 그 며뉴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정갈한 반찬이 차려졌다. 별거 없어보이는 반찬이긴 했지만 깔끔하니 괜찮았다.


반찬 맛을 보니 슴슴하니 내 입맛에도 맞았다.


역시나 이곳도 넓은 내부만큼이나 손님은 몇 테이블 없었다. 제주도가 일찍 저녁장사를 접는 이유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기도 했다.


문 입구 주변에 앉았는데 유독 눈에 띄는 내용이 붙어 있다. 한식대첩 제주대표로 나갔나보다. 주변엔 유명 연예인 사인도 붙어 있었다.


잠깐 이곳저곳 구경하다보니 갈치조림이 나왔다. 2인 분 치고는 양이 꽤 많아 보였다. 무엇보다도 맛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비주얼에서도 들어났다.

뼈 없는 갈치조림


가스렌지에 올려진 조림은 한소쿰 더 끓여줘야 한단다. 배가 무척 고팠기에 기다리는 시간도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


한 8분 지나서 우린 갈치조림을 먹었다.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갈치 양도 정말 많아 밥 한공기 더 시켜 먹고 싶을 정도였다.


가격도 2인 기준 34,000원에 이만한 푸짐한 갈치조림은 어디에도 없을거란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보다도 뼈를 다 발라 놓은 갈치라 먹기도 정말 좋았고 국물까지도 끝내주었다. 다음에 이곳 주변을 들린다면 한번 더 가고 싶은 그런 맛집이었다. 내돈내산 리얼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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