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제천맛집 - 제천 시락국
충청도 여행일정을 잡고 이곳저곳 다니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그중에서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청주를 거쳐 충주 ~제천을 여행하면서 느낀건 음식들이 생각보다 괜찮았던것 같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제천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맛집들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SNS 맛집에 많이 올라와 그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게이름 - 제천 시락국
위치 - 제천역 앞
건물이 꽤 오래되어 보였는데 역시나 입구에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푯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면 나름대로 관리가 좀 되어 있어야 보기도 괜찮을텐데 외관의 유리창은 폐가처럼 보여 아쉬웠습니다.
내부는 여느 음식점과 비슷했고 각종 약초를 담근 병들이 장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이곳 음식은 건강식 위주로 나오는것 같은 느낌도 받긴 했습니다.
한여름엔 왠 난로인가 했지만 한번 설치하면 그냥 사계절 내내 인테리어로 두고 관리할 그런 난로인듯 했습니다. 물론 한겨울엔 불을 지피긴 하겠지만...
가게 간판답게 이곳의 주메뉴는 시래기밥입니다. 경상도에서 주로 많이 먹었던 시락국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별거 없어보이는 한상 차림이지만 건강식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별 꺼리낌이 없을듯 합니다. 시래기밥 가격은 1인 분 10,000원입니다.
시래기밥에 고소한 참깨가 뿌려져서 나옵니다. 밥 양은 부족하지 않게 나왔고 강된장과 비벼 먹으면 됩니다.
반찬은 무반찬과 함께 이것저것 섞어서 만든 장아찌가 나옵니다. 먹을만큼 덜어 먹으면 됩니다.
맛은 생각보다 짜서 조금씩 먹어야 합니다. 전라도 음식에 주로 나오는 달콤새콤한 장아찌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맛이 완전히 다릅니다.
참 별거 없어 보이는데 이게 유명하다니 ....경상도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면 의아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니 그 지방에 맞게 먹으면 될듯 합니다.
제천역 주변에는 은근히 맛집들이 많습니다. 장칼국수집, 가락국수집, 정육식당 고기집 등..시간이 된다면 다음시간에 소개할 정육식당과 장칼국수집 소개해 볼까 합니다. 리얼후기 리뷰이니 참고만 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