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제주도민이 육지에서 지인들 오면 간다는 그 맛집

여행은 휠링이다 2024. 1.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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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손님이 오시면 제일 먼저 신경 쓰이는 부분이 먹거리가 아닐까싶다.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있어 편하게 권하기 싶다고 생각하기 쉽긴 하지만 사실상 입에 안 맞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디에서 오나 모두의 입맛을 사로 잡을 만한 음식점이 가까이 있어서 이제는 지인들이 오면 그곳으로 향한다.

 

 

함덕 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해 있는 한 음식점이 오늘 소개할 곳이다. 2인이서 48,000원인데 비싸다면 비싸게 느껴지지만 나오는 음식을 보면 딱 그 가격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워낙 제주도 음식 물가가 비싸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하면 턱없이 비싼 가격이지만 말이다. 

 

가게이름 - 고집돌우럭

위치 - 함덕 해수욕장 부근

점심특선 - 1인 24,000원

 

고집돌우럭

 

점심특선을 주문하면 우럭조림과 쌈 그리고 국 & 구이가 나온다. 별거 없어 보이지만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어 육지에서 손님들이 오시면 자주 모시고 가는 편이다. 육고기를 못 드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고집돌우럭

 

반찬 대부분은 그렇게 간이 세지 않아 개인적으로 입에 맞았다. 밥은 톳을 넣은 밥이 나오고 쌈도 여러가지 나온다. 쌈장 또한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골라 먹을 수 있다. 

 

 

나름대로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깔끔한 맛에 자주 오곤한다. 사실 제주도에서 가격대비 뭔가 먹으러 갈려고 해도 고르기가 쉽지 않고 때론 실패하는 일이 잦아 왠만하면 한 번 먹어 보고 괜찮은 곳들을 지인들이 오면 데리고 가는 편이다.

 

 

식사 후에는 가까운 함덕 해수욕장을 한 번 걸어 보는 것도 좋고 주변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는 것도 육지에서 오신 분들에겐 휠링 그자체가 된다. 별거 없어 보이는 여행이지만 그래도 바쁜 도심 생활에서는 이런 소소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휠링이 된다고 하니 나름대로 뿌듯하다. 제주도 살면 이런 점이 개인적으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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