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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공항에서 간단히 먹기 좋은 에그드랍 샌드위치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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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데 제주도는 겨울 같지 않는 날씨의 연속이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많이 추워서 올 겨울 걱정을 했었는데 벌써 봄 같은 날씨에 기분이 좋다. 그러고 보니 겨울도 한 달 남짓 남은 것 같다. 코 앞에 명절이 있으니 이 또한 부산스럽게 지나가면 어느덧 봄이 와 있을지도.....

 

 

겨울이라도 방학이라 그런지 공항은 요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사실 지금이 명절 전 비수기나 마찬가지라 나름대로 항공료가 저렴해서 많이 여행을 다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제주도에 지인이 온다고 해 미리 서둘러 공항에 왔다. 생각보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조금 출출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기로 하고 에그드랍에 갔다.

 

 

날씨도 좋고 여행 온 사람들의 환한 모습도 보고 나름대로 분위기는 좋았다. 간단히 토스트세트를 주문해 놓고 밖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에그샌드위치 세트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나온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뭘 그리 추가선택 사항이 많은지 나이 드신 분들은 쉽게 접하기가 어려울 듯 하다.

 

 

공항 안은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의외로 이곳은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했다. 그래서인지 여유로운 디저트 타임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토핑을 추가 하지 않았는데도 꽤 푸짐해 보인다. 간단히 먹으려고 토핑 추가를 안 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그드랍 에그샌드위치 세트

 

창가가 보이는 곳에서 혼자 먹기엔 꽤 괜찮다. 공항 밖 사람 지나가는 풍경도 소소하게 볼 수 있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에그샌드위치
에그드랍 제주공항점

 

달걀이 많이 들어가 조금 느끼할 것 같아 매운 소스를 뿌렸더니 의외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양도 푸짐하게 느껴져 든든한 식사가 되는 듯 했다.

 

 

그런데 샌드위치를 먹다 눈에 뭔가 발견..... 국내외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실텐데 창틀 보이는 곳에 왜그리 먼지가 많은지....... 쩝... 

 

 

하여간 그냥 바깥 풍경만 바라 보며 먹어야지 주변 둘러 보면 조금 찝찝한 마음이 들 듯하다. 

 

 

주문은 요즘 어딜가나 키오스크를 이용하게 되어 있다. 워낙 많은 곳에서 흔한 셀프 주문이라 자주 이런 것들을 이용하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하다.

 

 

공항에서 손님들을 기다리다 보면 때론 일찍 와서 시간이 남을때나 비행기가 지연이 될때는 기다리는 것도 솔직히 힘들때가 있다. 그럴때는 간단히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공항내 위치해 있는 에그드랍 가게를 소소하게나마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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