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 지평선 우리밀 동우 중국집
여행을 하다 보면 역 주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때가 간혹 생깁니다. 대부분 경험 하셨겠지만 맛집이라고 들어 갔다가 맛에 실망하고 가격에 실망하는 경우가 있었을텐데요. 오늘은 역 부근이라도 실패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중국집 한 곳 소개합니다.
청주공항에 내려 오송에서 열차에 내려 대전역까지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편하게도 이동하지만 간혹 불편은 해도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다니는 재미도 솔솔하더라고요. 하여간 대전역까지 엉겹결에 차 시간을 맞추다 보니 식사를 하지 못해 역 부근에서 식사를 일단 해결하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 중국집이면 어때! 여행의 묘미는 아무 곳에 갔다가 기분 좋게 먹으면 그만이지~ '
대전역 부근 맛집
' 지평선 우리밀 동우 '
사실 이곳을 들어 오기 전에 주변에 여러 군데의 음식점을 오면서 보긴 했는데 ' 딱 이집이다! ' 하고 들어갈 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손님이 많고 가게가 조금 큰 이곳을 선택해 들어 갔지요. 가게 안은 청결했고 무엇보다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 오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그런 동네 맛집 같았습니다.
여행 중에는 잘 먹어야겠기에 우린 탕수육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 탕수육, 짜장면 2그릇 나오는 세트메뉴 ) 보통 탕수육 세트를 주문하면 탕수육이 진짜 작은 것으로 나오는데 이곳은 그냥 요리 하나가 나오더라고요. 물론 짜장면 양도 기본으로 주문하는 그런 짜장면 양이라 놀랐습니다.
짜장면에는 고추가루 뿌려서 먹으면 느끼함이 많이 없어서 예전부터 그렇게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하여간 그냥 먹는 것 보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나더라고요.
찬은 단무지, 양파 그리고 양파김치와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중국집에서 깍두기가 나오니 왠지 반가운 느낌도 들고 좋더라고요. 기름기 많은 중국음식엔 김치나 깍두기 반찬이 최고인 것 같아요.
기본 요리처럼 보이는 탕수육입니다. 양이 제법 많아서 사실 짜장면 먹고 탕수육까지 다 먹으려니 배가 불러 터질 지경이었어요. 양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필히 이곳에서 탕수육 세트 주문하는거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가성비 짱!
탕수육에 들어간 고기도 어찌나 부드럽고 맛있던지 지금도 사진 보니 침이 고이네요. 하여간 짜장면도 괜찮고 탕수육도 괜찮아 역 부근 음식점이 맛 없다는 편견은 이곳에서 깨져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도 깨끗하고 종업원들도 친절해서 먹는 내내 기분까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에 대전역 부근에서 식사를 할 일이 있을 경우 이곳 한 번 더 들려 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고 여행객들도 심심찮게 많이 찾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껏 많은 역 주변 음식점들을 가 봤지만 중국음식점 중에는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 내돈내산 후기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