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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4

"나무에 이게 뭡니까!" 얼마전 진해 벚꽃축제에 갔을때 벚꽃나무가 벌어질까봐 철을 칭칭 감아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감아 놓았는지 철이 녹이 다 슬었더군요. 뭐... 나무가 커서 자칫 잘못하면 부러질까봐 임시방편으로 해 놓았겠지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왠지 좀 보기에 그렇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경주에서는 나무에 어이없는 행동을 한 모습을 목격했답니다. 경주에서 본 나무는 ... 나무가 커서 어쩔 수 없이 철을 감아 놓은 것도 아니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무작스럽게 마구 철을 박아 놓았더군요. 도대체 왜 이랬을까! 나무를 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무 곳곳에 마구 철을 박아 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면서도 나름대로 꽃을 피우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 2010. 4. 30.
대단한 생명력을 보여 주는 나무. 며칠전 한동네를 지나가다 대단한 나무를 보았습니다. 콘크리트 벽사이로 나뭇가지가 뚫고 나 온 모습이었지요. ' 참 대단한 나무야.. 어떻게 저 나무만 구멍사이로 자라났을까! ' 멀리서 보기엔 솔직히 좀 신기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 차에서 내려 나무가 자라게 된 콘크리트벽으로 한번 가 보았습니다. 오잉! 그런데 콘크리트에 난 구멍사이로 나무가 자란게 아니더군요. 한마디로.. 단단한 콘크리트벽을 뚫고 나 온 나뭇가지였습니다. 어때요.. 정말 콘크리트벽을 뚫고 나왔죠. 뿌지~~직.. ㅎㅎ.. 콘크리트벽을 힘있게 뚫은 흔적으로 그 주변 콘크리트벽은 금이 가 있었습니다. 보통 나뭇가지는 구멍사이로 얼굴을 삐죽히 내밀 듯 나오는데.. 이 벚꽃은 가감히 콘크리트벽을 뚫고 다른 벚꽃과는 달리 눈에 띄는 모.. 2010. 4. 15.
도로의 다양한 화분.- " 모양도 특이하네~" 우리가 자주 다니는 도로에는 어떤 꽃들이 있는지 한번 자세히 보신 분 있으신가요? 하루 하루 바쁘다는 이유로 솔직히 우리 주변을 자세히 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조금 여유를 가져 보시는 건 어떠실지... 그래서 오늘은 식목일에 어울리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간만에 이것 저것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도로의 이쁜 화단의 꽃들을 찍었습니다. 며칠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화단도 함께 구경해 보셔요. 지역마다 다양한 모양의 화단이 나름대로 재밌더군요. 그럼 도로위의 화사한 자태를 뽑내는 꽃들을 구경해 보세요. 재미난 화분 가운데 하나가 기장에 갔을때 본 화분입니다. 월드컵을 겨낭한 것일까요! 축구공 모양의 화분이 이색적이더군요. 다양한 크기의 단지모양 화분. 나름대로 귀엽더군요. ㅎ.. 기본에.. 2010. 4. 5.
꼭 이래야만 했을까! - 부러질 것 같이 휘어진 소나무를 보며.. 얼마전에 한 문중에 갔을때 본 풍경입니다. 다른 소나무와는 달리 유독 많이 휘어진 나무였지요. 멀리서 봤을때는 자연 그대로의 소나무 모습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가서 보니 허걱! 일부러 나무를 구부린 모습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소나무에 우체통도 달아 놓은 모습에 여느 시골처럼 정감이 갔긴 했지만.. 인위적으로 너무 심하게 구부린 소나무를 보니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냥 구부리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두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이나무 저나무에 전선줄같은 것으로 칭칭 감고 엮은 모습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 꼭 이래야만 해야 하나?!.. 하는 마음까지 들더군요. 꼭 이렇게 부러질 것 같이 나무를 휘었어야 하는지 그저 씁쓸할 따름이었습니다. 201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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