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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돈 줬는데 연등 왜 안 달았어요?" 라고 말하니 스님의 한마디.. " 스님..어제 연등접수 했었는데..연등이 안 걸려 있네요.." " 네...아직 연등을 안 단 것들이 한 300개 정도 되는데 내일 보고 달렸구요.. 보살님껏도 내일 달아 드리겠습니다." " 내일요... '부처님 오신날'에 달아 줬음 하고 연등을 접수 했는데.. 내일 달면 무슨 소용입니까...일부러 오늘 가족 모두 사찰에 들렀는데.." " 뭐..'부처님 오신날' 연등을 꼭 달아야 하나요? 마음이 중요하지요.." " 그래도..돈을 10만원이나 드렸는데.. 이건 좀 아니네요.." 저녁 늦게 동네에 있는 자그마한 사찰에 들렀습니다. 대형 사찰은 ' 부처님 오신날' 밤 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작은 사찰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남편과 저녁을 많이 먹었던지라 .. 소화도 시킬겸 가까운..
경주 반월성에서 느낀 봄의 절정. 5월의 문턱에 섰지만 올해 유난히 추운 봄을 시작해서 그런지 늦게 핀 벚꽃과 유채꽃이 더욱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수학여행을 계기로 알게 된 경주는 지금도 여전히 옛추억이 스며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봄이면 어김없이 추억이 깃든 경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한해 두해~ 아니 여러해가 지나도 경주는 변함이 없는 것 같아서 더 좋은지 모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주에 두번이나 다녀 왔습니다. 봄이라 꽃구경을 할겸 간 첫번째는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조금 아쉬웠었고.. 두번째 경주에 갔을때는 벚꽃이 지고 있는 모습에 아쉬웠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화려한 색깔로 눈을 즐겁게 하는 유채꽃이 화사하게 피어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바람에 떨어진 벚꽃나뭇가지 사이로 샛노란 유채꽃들이 정말 ..
명절, 화투판에서 사람성격 제대로 알 수 있다?!.. 명절이 되면 즐거운 마음이 드는 사람.. 괴로운 사람 등.. 서로 마음으로 표는 안 내더라도 모두가 즐겁게 가족들의 얼굴을 보기위해 고향으로 갑니다. 결혼초에는 명절이면 이것 저것 생각한다고 머리가 좀 아팠는데.. 이것도 세월이 흐르니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살다보니 저모르는 사이에 명절이란 단어가 익숙해졌는지도 모릅니다. 전 희한하게 명절이란 단어만 생각하면.. 오래전 명절때 화투때문에 명절이 엉망이 되어 버렸던 때가 생각나곤 한답니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명절 끝나고는 서로 얼굴도 마주치기 싫을 정도의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그럼 오늘은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친정에서 벌어진 설날 화투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제가 글을 ..
명절만 되면 괴로운 사람들 BEST 13.. 명절을 1주일 남겨 두고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주위에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큰명절이라고 하기엔 설날, 추석 두번뿐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절이 되면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특히.. 명절 시댁이나 큰집에 미리가서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더 그렇구요. '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고..' ' 왜 이렇게 명절이 빨리 오지! ' 하며 한탄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1년에 2번 밖에 없은 명절을 기억속에서 없앨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 딱 명절이 일주일 남았네요. 이번 명절은 연휴가 짧아 다행이라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아쉽겠지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절이 짧고 빨리 지나갔음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