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얼마전 마트에 갔다가 무말랭이를 보고 갑자기 예전에 여행 중일때 찍어 놓은 사진이 생각났다. 바로 제주도에서 무말랭이 만드는 모습이었기때문이다. 사실 무말랭이를 만드는 것은 어릴적 할머니댁에서 보곤 했지만 대규모로 말리는 모습은 처음 본지라 조금 신기하게 다가 온 부분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바람을 맞으며 잘 말려지고 있는 무를 보니 반찬으로 만들면 참 꼬들꼬들 맛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해풍으로 무말랭이가 되고 있는 모습
마트에서 본 무말랭이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도의 정취에 흠뻑 취해 있는데 뭔가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포항에서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이 특이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났지만 이 또한 신기하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육지인들에겐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었기때문이다.
올레길에서 본 무말랭이 만드는 모습
대규모로 하는지 정말 넓게 펼쳐서 말리는 모습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생선을 말리는 모습과도 비슷해 어떤건지 확인도 할겸 가까이 갔다가 무말랭이인 줄 알았다.
제주도 올레길18코스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 본 사람은 다 느끼겠지만 제주도는 어딜가도 풍경이 아름답다. 무엇보다도 바다색깔이 가는 곳마다 달라 특색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리고...조용한 느낌이 물씬나 휠링하러 다니기에 딱 좋다.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의 영향에 무말랭이가 잘 마르는 듯 하다. 물론 공기도 깨끗해 뭘 말려도 깔끔한 느낌이 든다.
무말랭이 말리는 제주풍경
제주도 올레길 18코스
제주도 무로 만든 무말랭이
기계로 썰었을까.... 일률적인 무말랭이의 모습이다ㅣ
마치 눈이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올레길이다.
해풍에 잘 말라가는 무말랭이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넉넉한 마음을 느끼된 하루다. 제주도 올레길은 어느 한 장소도 놓칠 수 없는 곳이 많다. 그래서일까...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올레길은 여전히 사랑을 받는 여행코스인 것 같다.
제주도 올레길 18코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