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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민박은 처음이야! 하수구통으로 민박집을?

여행은 휠링이다 2015. 11. 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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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특별했던 민박집

 간혹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제주도라서 가능한 것이다! ' 라고.... 아마 다른 지역이 이런 모습의 민박집이라고 하면 누가 선뜻 관심을 보이고 갈까...하는 생각도 솔직히 드는 필자이다. 필자도 느끼는 것이지만 제주도라서 가능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제주도에서 독특하게 다가 왔던 민박집의 모습이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낭만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을 제주도로 왔다면 이런 곳에서의 하룻밤 나름 낭만적이게 느껴지지 않을까....단, 낭만을 누리기에 앞서 조금은 불편한 것들은 알아서 감수해야 한다.

 

 

언제가 제주도 한 해안가를 드라이브 하다 발견한 민박집이 있다. 알록달록한 하수구통의 모습이 나름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그곳에서 두 다리 쭉 펴고 잠을 청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모습이었다.

 

 

저렴하게 여행을 즐기는 뚜벅이여행객들과 하이킹족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다는 하수구민박..아마도 가격이 비싼 제주도의 숙박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기에 하루쯤은 이곳에서 잠을 청하기에도 괜찮을 듯하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봄 가을에는 창문만 열어 두어도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고..한여름엔 선풍기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겨울엔 전기장판등 난방전열기구도 마련되어 있어 괜찮다.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누리고 싶다면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든 필자이다. 물론 아내가 좀 불편하게 느낄 것 같아 그런 낭만은 조금 접어 두기로...

 

 

하수구민박

 

 

제주도라서 가능한 민박집이 아닐까....

 

 

밖에는 취사도 가능해 보인다.

 

 

길거리에 있어도 나름대로 운치있어 보이는 것은 신선한 제주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이제는 럭셔리로 장식된 펜션보다 이런 곳이 더 인기만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제주도라는 곳이 육지에서 대부분 한 시간거리고 항공비도 예전과 달리 많이 저렴해서 언제든 여행 올 수 있어 한번씩 바람을 쐬고 싶을때 떠나기에 좋은 여행지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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