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한 동네가 드라마 세트장인 구룡포 어느 골목길

여행은 휠링 2022. 11.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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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다. 조금 아쉽다면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여행하는 기간도 많이 줄었들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며칠이지만 여행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얼마전 포항의 한 동네를 지나다 이곳이 유명한 골목길이라는 말에 잠깐 시간을 내어 들렀다. 골목길에 들어서니 이곳이 바로 ' 여명의 눈동자' ,' 동백꽃 필무렵 ' 을 촬영했던 곳이었다. 그냥 스쳐 지나가면 몰랐을 옛날의 추억을 다시금 곱씹을 수 있었던 곳이라 사뭇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빽빽한 도심 속이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골목길은 정감이 가는 그런 곳일 것이다.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들 덕분에 조금은 쉬어가면서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예전 '여명의 눈동자'를 찍었던 촬영지라 그런지 나무로 된 가옥들이 많이 보였다. 그나마 현대식으로 조금씩 개조된 모습이라 그렇게 구질구질한 모습은 아니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다. 나름대로 이곳을 가꾸고 있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골목길임에 증명이 되는 듯 했다.

 

구룡포 골목길

오래되어 보였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가득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곳곳에 있다. 골목길을 구경하다 잠시 쉬어 갈 수 있어 괜찮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도심과 다른 운치에 잠시 쉼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곳이라 그런지 안내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나름대로 잘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방송에 여러번 나왔다는 카페의 모습이다. 오래된 목조건물이 운치를 더해 커피 맛을 한층 높여주는 듯 했다.


예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세트장이라 그런지 사뭇 달라 보이는 골목길이었다. 조금씩 잊혀져 가는 최고의 드라마이지만 사람들이 마음 속에는 추억의 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드라마 세트장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동네이다. 그렇기때문에 이곳을 구경하는 분들은 이웃분들을 위해 조용하게 구경해야 한다. 그저 드라마의 한 장면을 음미하듯이..... 방송에서 방영되어 유명해진 곳들은 간혹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웃분들이 은근 많다고 한다. 사실 역지사지로 생각한다면 시끄럽게 떠들며 다니진 않겠지만 말이다.

동백꽃 필무렵 드라마 촬영지 구룡포 동네 골목길
여명의 눈동자를 촬영했던 골목길


그냥 지나치면 이곳이 그렇게 유명했던 장소였던가? 하겠지만 곳곳에 자세히 안내 되어 있는 사진이나 문구를 보면 한층 자세한 골목길 투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 아쉽다면 관리가 안된 곳들도 있어 보기가 좀 그랬던 것 같다. 한쪽은 잘 관리되어 있고 반대편은 그렇지 않은 곳들이 보여 아이러니한 모습이기도 했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선 소소한 곳도 관심있게 관리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구룡포를 한 눈에 볼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이 계단을 올라가면 되는데 이 계단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도 예전에 '김영철의 골목길'에서 잠시 봤던 것 같다. 드라마 세트장이자 역사의 흔적을 엿 볼 수 있어 자세히 이곳을 알게되면 아주 유익한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싶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면 평범한 동네의 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그곳을 들여다 보면 추억도 느낄 수 있고 역사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골목길 중간에 위치한 잠시 쉬워가는 공간


70~80년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 .... 그곳에선 지금과 너무도 다른 그림들이 펼쳐진다. 삭막한 도심과 너무도 달랐던 글대의 추억이 말이다.


아름다운 구룡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에서의 추억 여행 나름대로 유익했던 것 같다. 왜 이곳이 많은 드라마나 방송에서 나왔는지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알듯 했다. 포항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곳도 감히 추천해 본다. 40~50대 분들은 물론 요즘 세대들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될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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