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억을 곱씹게 만드는 옛날 통닭 그 맛에 반하다

여행은 휠링이다 2020. 9.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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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도에도 추억을 곱씹게 만드는 옛날 통닭집이 생겼습니다. 육지에 있을때 참 많이 먹었던 그 통닭....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포장이나 할까하고 들렀는데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신 관계로 앉아서 먹기로 했죠.. 코로나19 영향으로 포장이나 배달 위주의 통닭이 된 듯 하더군요.

몇 년만에 노랑통닭이라니...그저 좋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노랑 통닭 먹어 본 기억이 한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여전히 착하고 좋네요. 우린 후라이드, 양념 반반을 주문했습니다.

통닭 주문후 과자랑 치킨무가 나왔습니다. 옛날에도 이 과자를 먹었는지 가물가물~ 후라이트만 주문하면 18,000원인데 양념을 반으로 해 달라고 하니 19,000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착한가격이지요.

손님이 없는 가게 안.... 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갔음하는 바람이네요. 그래도 간간히 배달전화는 오는 것 같았습니다.

텅 빈 통닭집.... 7시 정도면 술 한 잔 하며 통닭 드시는 분들이 있을 시간인데 한 번씩 지나가다 보면 손님이 앉아서 드시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안타까운 코로나19 여파입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월급날이면 노랑봉투에 통닭을 사가지고 오셨던 그때...... 글귀를 보니 옛날 추억에 잠시 젖게 되네요.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주문한 통닭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후라이드통닭

양념통닭

염지를 정말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통닭집이라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니 잘 넘어 갑니다.

소스는 원하는 취향대로 셀프코너에서 갖다 먹으면 됩니다. 기본 양념소스는 나옵니다.

20,000원도 안되는 노랑통닭... 정말 먹는 내내 추억이 새록새록 돋았습니다. 육지에서는 흔한 노랑통닭이지만 사실 제주도에서는 흔하지 않으니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이름 - 노랑통닭 (함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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