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주변을 갔다가 출출해 들렀던 한 중국집 여느 중국집과 마찬가지의 메뉴였지만 짬뽕이 기가 막혀 오늘 올려 봅니다. 아마 이 중국집에서 짬뽕을 드신 분들은 옛추억을 조금이나마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듭니다. 전 사실 많이 들었거든요.
중국집 내부 인테리어가 예사롭지 않네요. 천정에 조명도 은근 신경써서 꾸며 놓은 것 같고 하여간 조금 독특했습니다.
여느 중국집과 마찬가지로 찬은 똑 같습니다.
대부분 탕수육 세트를 주문하던데 우린 출출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짜장면과 짬뽕만 주문했습니다.
참 정갈하게 나온 짜장면 비쥬얼 입니다.
짬뽕 또한 여느 중국집과 비슷한 비쥬얼입니다.
짬뽕을 비쥬얼로 볼때 조금 다르다면 여느 중국집과 달리 홍합등이 추체를 이루는 것이 아닌 고기 위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왠지 조금 비쥬얼적으로 약한 모습이지만 맛을 보면 정말 놀랍니다. 뭐랄까 기본에 정말 충실하고 정성이 가득해 보이는 그런 진국같은 맛이랄까요.
가게 테이블은 4~ 5개가 있었던 기억이 .....하여간 동네 중국음식점 치고는 정말 정갈하니 좋았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국물 맛을 보고 한 번 놀라고 고기의 양에 두 번 놀라는 그런 짬뽕....... 정말 괜찮았습니다. 예전에 한 유명한 어느 지역의 짬뽕 맛을 보는 듯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아마도 고기가 그만큼 많이 들어가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 국물맛이 진해 여느 중국집 짬뽕과 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단돈 7,000원에 고기양 정말~~ 대박입니다. 면만 건져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 공깃밥 추가했습니다.
하하하하 공깃밥 추가도 정말 놀랍니다. 한 공기가 아닌 두 공기는 되어 보이는 양입니다.
두 명이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공깃밥 양입니다. 참고로 이 공깃밥 식사 후 계산 하려고 하니 무료라는 말에 더 놀람! 별거 아니지만 깨소금도 솔솔 뿌려 줬는데... ㅎㅎ
아참.... 짬뽕이 너무 맛있어서 짜장면 맛을 이야기 않고 넘어갈 뻔 했네요. 짜장면은 어릴적 먹던 그 맛이었습니다. 배달시켜 먹던 짜장면에 밥을 비벼 먹으면 딱 좋은 그런 맛.... 조금 간이 세긴 했지만 밥을 비벼 먹으니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배가 불러도 국물까지 다 먹게 되는 이상한 매력의 짬뽕
공깃밥 양이 많아 둘이서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음식점 내부에서 느껴지는 포스와 맛은 일품 그자체였습니다.
음식점 외부에 '짬뽕' 만 적어 놓은 이유 직접 먹어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주인장의 친절함도 굿! 제주도에서 이렇게 친절한 중국집은 단연 이곳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조금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나오는 길.... 불이 하나 둘 켜지는 모습에 은근 분위기도 있어 보였습니다.
제주도 여행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게 되는 아름다운 제주의 저녁풍경 공기 좋은 곳이라 역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주변이나 성산에 가시는 길이면 이곳 짬뽕집 강추해 봅니다. 음식점은 신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