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참 비싼 제주도 하지만 잘 찾아 보면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은근 많다는 사실.... 물론 제주도민들이 자주 가는 그런 곳을 검색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만나는 특별한 김밥을 소개합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특별한 김밥
우리가 간 곳은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다가미입니다. 99.9%가 예약제 테이크아웃일 정도로 입소문에 의해 제주도내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김밥집입니다.
전화로 하는 예약제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혹시나 그냥 가면 맛볼 수 있을거란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한 탓에 우린 기다리는 사람들과 함께 김밥 싸는 것을 보며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아참...다가미 김밥의 가격은 2,500~4,500원입니다. 김밥에 들어가는 내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대부분 일반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우린 다른 김밥도 하나 먹고 싶어 일반김밥 하나와 매운멸치쌈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이 2개 창가 쪽에 있지만 이곳은 김밥 주문 후 기다리는 장소로 활용되더군요.
다양한 김밥의 이름만큼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합니다. 물론 자세히 원산지와 재료를 적어 놓은 것이 이색적이더군요.
멀리서 잠깐 김밥 자르는 모습을 보는데 크기가 제법 큽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듯 하네요.
테이크아웃이라 우린 김밥을 차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김밥 포장된 곳에 1회용 비닐장갑이 들어 있었습니다. 나무젓가락이 아닌 비닐장갑이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일반김밥과 매운멸치김밥의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멸치김밥은 손으로 쥐기도 힘들 정도로 크기가 대박입니다.
김밥 끄트머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것....근데 크기가 너무 커 어케 먹어야 할지 잠시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사진으로 보니 별로 크지 않은데 엄살처럼 보인다구요...그럼 아래 사진을 더 보시길...
일단 김밥 속은 꽉 찼습니다.
그리고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줄자를 이용해 재어 보니 크기는 직경 6cm...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500원짜리 동전과 비교하니 더 대~~~~~~~박!!!!
일반김밥과 비교하니 그 크기는 제대로 갸늠이 될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큰 김밥을 어떻게 먹을까?
절대..네~버 그냥 한 입에 넣으면 입 옆이 찢어 질 수 있으니 비닐장갑을 끼고 반씩 배어 먹어야 한다는 것....물론 입이 크다면 한 입에 ~ 이름이 좀 특이한 김밥가게이지만 아마도 김밥을 한 번 먹어 본 사람은 쉽게 가게이름을 외울 듯 합니다.
다....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