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차역 앞 음식점들이 누가 맛없다고 그래? 여기 달라!

여행은 휠링이다 2024. 9.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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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역에서 고추장칼국수 맛에 반하다!

 

충주에서 제천까지 열차로 이동하니 정말 이것이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무더워도 여행엔 날씨가 맑아야 하는게 정석이다. 보통 역 주변에는 음식이 맛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요즘엔 SNS로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오히려 역 앞 음식점들이 더 맛집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 간 제천역 주변도 그랬다. 몇 군데 들렀는데 전부 다 괜찮아 다음에 이곳을 방문하면 한 번 더 들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제천역

 

시골이지만 제법 큰 제천역이었다. 실내는 나름대로 첨단시설이 갖춰진 곳이어서 마치 도심의 역 같은 분위기까지 있어 새로웠다. 뭐든 쾌적하고 깔끔한 역사가 사람들을 불러 오게 만드는 것 같다.

 

급하게 열차를 타다 보니 배가 고파 역 주변을 검색하다 고추장칼국수가 유명하다는 곳을 가게 되었다. 제천은 메밀이 유명한 곳이라 대부분 메밀로 만든 음식이 많았다.

 

시골장칼국수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대로 2길 5

전화번호 - 043 643 5864

(영업시간은 24시간이라 되어 있는데 전화로 확인!)

 

 

칼국수 종류가 몇 가지 되는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 기본 고추장칼국수는 7,000원이다.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손님은 없었는데 보통 낮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테이블은 4~ 5개로 적은 편이지만 더워도 웨이팅을 할 정도라고 했다. 

 

시골장칼국수

 

국물을 내는데 사용하는 재료들이 눈에 보인다. 왠지 믿음성 가는 뭔가가 .....하여간 육수를 잘내서 그런지 진국은 진국이었다. 

 

 

김치는 겉절이 형식으로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다. 냉장고에 붙여진 것을 보니 겉절이는 따로 파는 것 같았다. 김치 리필도 잘 해 주셔셔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시골장칼국수
시골장칼국수

 

제천엔 메밀로 만든 음식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기본 칼국수도 메밀로 만든 것이다. 쫀득하니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얼큰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말이다. 술 먹은 다음날 먹으면 이만한 해장국이 없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골장칼국수

 

여기까지 왔는데 만두를 안 먹어볼 수 없지! 메밀로 빚은 만두가 투박스럽지만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시골장칼국수 만두

 

만두 속은 기본적으로 만나는 그런 베이스였지만 쫀득한 만두피와 너무도 잘 어울려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시원한 곳에서 먹는거라 뜨끈한 음식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 여행을 하는 내내 따뜻한 음식을 먹었던 것 같다.

  

 

시골이라 장날은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길..... 보통 점심시간에는 11시  30분 부터 1시 30분까지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다. 도심을 제외하고 이건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뭐든 유동성 있게 사는 것도 서로를 위한 일이니까....참고로 장이 열리는 시장은 바로 옆이라 장날 구경하러 가는 것도 재미 있을 듯 하다. 제천역전 한마음시장

  

시골장칼국수

 

제천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쉽다. 물론 그 주변에는 칼국수집이 여러 곳이다. 마음에 드는 곳 검색해서 가면 실패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싶다. 한끼 식사로 7,000원 정도면 완전 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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