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한 올레길을 걸으면 한반도 형상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솔직히 조금 의아해했다. 하지만 직접 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예전에 그곳을 방문했을때는 솔직히 자세히 보지 않고 그저 웅장한 절벽과 산책길 자체에 음미하며 걸었다. 이번에 서귀포로 간 날은 꼭 한 번 자세히 보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직접 보니 멋진 풍경 그자체였다.
한반도 형상을 그대로 닮은 올레길
이곳은 올레 5코스 중 아름다운 남국의 해안절경을 간직한 남원에는 ' 큰 바위덩어리가 바다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우뚝 서 있는 언덕' 이라 해서 붙여진 '큰엉' 이다. 약 1.5km의 산책로 중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해 많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산책로를 둘러싼 좌우 나뭇가지 사이로 마치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형상을 볼 수 있다.
큰엉 해안절경
아찔한 절벽이 그대로 보이는 탐방로를 걷는 재미도 솔솔~
오솔길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숲길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겐 휠링의 시간이 될 듯하다.
큰엉
큰엉 해안절경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큰엉 해안절경 올레길
큰엉 해안절경을 걷다 보면 자세한 안내표시판이 탐방객들에게 시원한 설명을 해 준다.
어디서 찍어도 멋진 풍경을 보장하는 올레길 이런 곳은 흔치 않을 듯...
자세히 전체 숲길을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한반도 형상 나무숲길
사실 이 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감탄을 주는 올레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참고로 포토존에서 찍어야 제대로 된 한반도지형을 휴대폰 카메라에 저장할 수 있다는 점~
제주도 올레길은 참 아름다운 곳이 많다. 어딜가나 사진기에 담고 싶은 풍경이다. 물론 이곳처럼 길이 간직하고 싶은 사진은 솔직히 드물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