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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만으로도 휠링되는 제주 책방 ]
[ 제주 책방에서의 쉼 ]
종이책을 읽어 본 지 언제쯤인지 기억이 가물하다. 휴대폰에 없었던 시절엔 서점에 가서 책 보고 사 오는 일이 많았는데.. 세월이 흐르고 문명이 발달한 만큼 난 감성적인 공간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다.
기분 탓에 오래간만에 시간을 내어 한 책방에 들렀다. 이곳은 책을 보러 간다기보다는 옛 감성에 조금이나마 휠링을 하기 위함이었다.
산지천 주변에 위치한 제주 책방은 누구나 가서 쉬고 올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책방이긴 하지만 이곳은 제주에 관한 이야기 등이 있는 그런 책이라 추억을 곱씹으러 책 보러 가는 곳은 아니다.
잠깐이라도 지금의 삶에 쉼표를 주기 위해 찾는 공간이라고 할까.. 책방 입구 마루에 살짝 걸터앉아 있으면 잠시나마 마음의 쉼이 휠링으로 다가온다.
책방 내부는 전시용처럼 보이는 책들이 있지만 사실 자세히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잠시 바닥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에 멍하니 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고 잠시 쉴 수 있지만 시간은 제한이 있다. 사람들이 없을 때는 오롯이 나만의 공간으로 느껴지는 가옥에 심신 안정은 제대로 되는 것 같아 좋았다. 제주시에 돌담이 있고 조용한 공간이 때론 삶의 휠링을 주기도 한다.
제주책방 (무료 ) - 제주시 산지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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