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수국 명소 - 혼인지 ]
이번 주부터 제주도에는 장마가 시작됩니다. 그래서인지 휴일 제주도 유명한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주도는 날씨가 좋은 날 다녀야지 흐리면 여행의 묘미는 그만큼 떨어지긴 해요. 요즘 제주도는 수국 천지입니다. 관리가 잘된 곳의 수국은 가히 절경이지요.
오늘은 알록달록 수국의 모습이 아닌 하늘색 수국들이 한가득 있는 조금 독특한 수국 명소 한 곳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제주도 온평리에 위치한 '혼인지'입니다. 옛날엔 이곳에서 전통방식으로 결혼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내부 곳곳의 풍경이 점잖게 보일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요.
올레길이기도 뚜벅이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는 많이 더웠지만 사진 찍기는 이만한 날씨가 없죠. 여행 가면 남는 게 사진뿐이란 말도 있듯이 날씨가 여행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제주도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정말 많이 오시더라고요.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였답니다.
사람은 많이 왔지만 워낙 넓다 보니 이렇듯 조용한 분위기의 사진도 건질 수가 있더라고요.
거기다 다른 수국 명소와 달리 이곳의 수국은 모두 하늘색이라는 것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간혹 이런 푸르름도 만날 수 있어 햇살을 피할 수도 있었답니다.
한 가지 색만으로 꾸며졌음에도 어찌나 이쁘던지..
이번 주에 비가 내리면 더 화사하게 활짝 필 혼인지 수국.. 제주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이곳도 꼭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인생 샷 제대로 건질 수 있을 테니까요. (혼인지 - 무료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