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빵집 맛집 - 런던 베이글 뮤지엄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정말 맛있는 먹거리와 친절함에 반하는 그런 곳들이 은근히 많다. 한 번만 보고 만다는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언제 어느 때 와도 늘 한결같은 서비스로 맞이하는 곳이 있으면 여행을 자주 가더라도 한 번만 가는 것이 아닌 갈 때마다 들리는 필수가 되면 정말 좋을 듯하다. 오늘은 그런 한 곳을 소개해 본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제주점
주소 - 제주시 동복리 1620
영업시간 - 오전 8시~ 오후 6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사이트를 통해 많이 소개 된 곳이라 제주도에선 핫플로 늘 웨이팅은 기본이 된 곳이다. 갈 때 꼭 필요한 것은 예약을 한 후에 가면 훨씬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이른 시간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 예약을 한 후에는 시간 맞춰 가면 입구에 스텝이 잘 안내해 준다. 처음 가는데 조금 부담스럽다고 해도 워낙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누구나 쉽게 빵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예약을 할 때는 포장을 할 건지 지 매장에서 먹고 갈 건지를 체크하면 된다. 만약 포장을 체크했다고 해도 자리가 스텝이 자리 상황을 확인하고 안내해 준다.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천천히 빵을 고를 수 있도록 입구에서 손님들을 보고 들여 보낸다. 편하게 고를 수 있어 이 점이 너무 괜찮았던 것 같다. 참고로 연중무휴이며,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다.
빵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그래도 제주도라는 특성상 이 정도는 감안이 되는 그런 곳이다. 맛도 있고 친절함에 흡족했던 곳이라 하겠다. 이른 아침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조식을 챙겨 먹지 못했던 분들은 아침을 해결하기 좋은 곳이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분들이라면 포장해 먹기도 괜찮다. 직접 가보니 이른 아침 시간대가 웨이팅도 없고 여유롭게 먹고 올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다양한 베이클 종류에 고르다 보면 10만 원은 훌쩍 넘어 버리는 미라클... 그래도 가격에 여의치 않고 이것저것 쟁반에 담는 관광객들의 모습에 이해는 갔다. 몇 개 맛을 보니 진짜 흡족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빵을 고르고 난 뒤엔 빵만 포장해 가도 되고 음료를 따로 구입해도 된다. 이곳에서 먹고 간다면 음료를 주문 후에 스텝이 음료를 직접 갖다 주기 때문에 편하다. 시간이 된다면 되도록이면 포장보다는 직접 이곳에서 먹고 가는 걸 추천한다.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만끽하면서 먹는 베이클 맛 또한 제주의 특별한 추억이 되기 때문이다.
빵, 음료 외에 이곳만의 특별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티셔츠가 이쁘긴 한데 스텝들이 입는 옷이기에 조금 사기가 망설여지긴 했다.
손님이 많았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듯해서 좋았던 것 같다. 제주도 유명한 맛집들은 간혹 불친절하다는 곳들이 매스컴을 통해 많이 올라오는데 이곳은 달랐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빵을 먹고 가는 곳은 바로 아래층인데 이곳에선 아름다운 제주바다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힐링 그 자체이다. 물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 친구, 연인들의 특별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른 시간대에 갔던 터라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는데 다 먹을 즈음에 이 넓은 자리가 꽉 차서 시끌벅적했다. 조용히 이곳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여행객들이라 피곤해 이른 시간에 오기 힘들겠지만 도전~
베이글을 사 오면 데워 먹을 수 있게 오븐도 있고 자세한 설명서도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주위에 스텝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으니 물어보면 자세히 안내해 준다.
서울과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제주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동쪽으로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들려도 괜찮은 그런 맛집이다. 빵도 맛있고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제주만의 매력을 듬뿍 지닌 빵집이라 하겠다. 무더운 여름철도 이제 서서히 지나간다. 선서한 가을이 오면 더 많이 찾게 되는 제주도....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곳도 들러 보시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제주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