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낭만이 가득한 섭지코지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유명한 곳들은 어딜가나 북적이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이 안가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아무리 성수기라도 북적북적한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었던 이곳.
조금 있으면 이제는 추워서 더 가기 힘든 곳이 될 이곳은 한 번 가보면 그 매력에 푹 빠져 ...
' 잘 갔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것이다.
제주도는 이렇듯 시간만 넉넉하다면 걷기 정말 좋은 곳이 많다.
특히 숲길이 아닌데도 걷는 내내 휠링이 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섭지코지이다.
예전엔 이곳이 방송 드라마의 주 촬영지로 사랑을 받기도 했었다.
물론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섭지코지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은 가히 절경이다.
멀리 보이긴 하지만 사실 차로 이동하면 별로 걸리지 않는 곳이라
성산일출봉을 가기 전 이곳에 들러 사진을 찍고 가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의 특성상 이곳에 가기 전에는 옷을 단단히 입고 가야한다.
바닷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한겨울 같이 느껴질 정도이니까...
그래도 신선한 공기를 맡는 그자체만으로도 휠링은 제대로 되는 곳이다.
섭지코지에 갔다면 무조건 이곳 등대를 올라 가보라는 말을 한다.
등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또한 절경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주도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에 여행하려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아름다운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제주도는 넓은 초원이 있는 곳 어디든 말들의 자유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사실 말 뿐만 아니라 소들의 자유 분방한 모습은심심찮게 보는 풍경이기도 하다.
등대 올라가는 길은 2 군데 있는데 난 올라갈때는 완만한 길로 갔다가 내려 갈때는 반대편 조금 가파른 길로 내려간다. 사신은 완만한 길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섭지코지에 갔다면 꼭 등대를 가보라고 권한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의 풍경은 가히 화보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요즘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에서 찍으면
아마도 ' 여기 제주도 맞아? ' 란 댓글을 많이 달지 않을까 싶다.
등대 뒷쪽 내려 오는 길을 걸어도 정말 이국적이고 이쁘다.
날씨가 잘 받쳐 준다면 화보 사진도 문제 없을 정도다.
제주도는 이렇듯 무료로 구경하고 즐기는 곳이 정말 많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난 이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보는 여행을 했음하는 바람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늘 느끼지만 편한 것 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아름다움이 배가 되고 기억에 더 남는다.
물론 제주도의 천혜의 자연을 즐기며 여행한다면 더 바랄 것도 없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