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정말 기억에 남았던 금화왕돈까스... 제주도에도 생겨 정말 좋더군요. 얼마전 시간을 내어 금화왕돈까스집에 갔습니다. 2층인데도 제법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금화왕돈까스가 서울에서 유명한 이유는 돈까스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양이 엄청 났지요. 이름도 왕돈까스처럼 돈까스가 큰게 두 개나 나와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돈까스집이 제주도에도 생겼다니 안 가볼 수가 없지요.
셀프바가 따로 비치되어 있어 각종 소스등 채소는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이건 서울이나 똑 같습니다.
서울에서 워낙 유명하다 보니 2층인데도 손님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나름 야경을 벗삼아 먹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랄까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가격은 서울이나 제주나 똑 같습니다. 그럼 음식은 어떨까?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스프느느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합니다.
스프를 먹고 있으니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큰 돈까스이긴 하지만 서울과 달리 1개 나오네요. 거기다 다른 점이라면 쫄면 대신 서울엔 바로 튀겨 나오는 꽈배기가 몇 개 나왔는데 그게 없었습니다. 같은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해도 내용면에서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금화왕돈까스 제주점
바로 튀겨 나오는 꽈배기를 생각했던 저에게는 조금 생뚱 맞은 조합이었지만 쫄면 맛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돈까스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푸짐했던 서울과는 달리 제주도는 그냥 일반 돈까스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서울과 같은 금화왕돈까스집을 생각하고 가실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제주도는 꽈배기 대신 쫄면이 나오고 돈까스도 두 조각이 아닌 한 조각이 나온다는 점..... 뭐...그래도 배는 채우고 온 것 같습니다.
두께는 이 정도..... 참고하시고 드시길요..
돈까스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간만에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 서울에서 너무도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던 것을 생각하고 왔다가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곳은 제주도니까.... 조금 다르긴 하겠죠... 맛은 나쁘지 않으니 돈까스 좋아한다면 한 번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