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 설치된 영도 하늘전망대
얼마전 영도를 갔다가 특이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전망대..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위의 특별한 전망대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 보자마자 들어 하늘전망대 주위에 차를 세워 그곳을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그저 멋진 전망대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는데 직접 그 옆에 가 보니 아찔함 그자체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하늘전망대가 바다가 아찔하게 보이는 절벽 주변에 세워져 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늘전망대
거기다 하늘전망대에 관한 안내문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 더 아찔한 느낌이 드는 이유...바로 약간의 흔들림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기에도 아찔해 보이는데 흔들림까지 있다는 내용에 순간 얼음이 되어 하늘전망대 끝까지 걸어가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늘전망대
그런데 보기엔 별로 무섭지 않아 보인다라는 말을 하실 분들이 있을텐데요..사실은 옆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래요.. 정면에서 보신다면 선뜻 걸어가지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이 아래 계단은 예전부터 있었던 길인데 멋진 풍경을 위해 하늘전망대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하늘전망대
정면에서 카메라를 당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끝까지 걸어가야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노약자는 금물입니다. 통유리로 된 아래는 아찔한 절벽이기때문이지요.
그럼 옆으로 통유리가 아닌 곳으로 걸어가면 되지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심장 약하신 분은 그쪽도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처음 걸을때 생각을 하니 오금이 저려 옵니다.
하늘전망대
큰 기둥이 절벽을 사이로 설치되어 있지만 걸어 가면서 바람에 약간씩 흔들릴때마다 숨이 다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하늘전망대에서 바라 본 바다
하늘전망대에서 바라 본 바다
저기 두 아가씨도 통유리 위에는 서 있질 못하네요..왠만한 강심장이 아님 절벽 위에 서 있는 하늘전망대 통유리 위를 걷지 못할 듯 합니다.
아래를 내려 다 보며 걷는 사람은 완전 강심장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찔한 절벽에 철썩대는 바다의 모습....
하늘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일본 대마도까지 다 보입니다. 육안으로는 날씨가 쾌청할때 볼 수 있구요..
하늘전망대
걸을때마다 오금이 저려 오지만 그대로 하늘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바다의 풍경은 가히 절경이라는 말이 절도 나왔습니다.
하늘전망대
절벽위에 서 있는 하늘전망대 어떤가요? 누구나 한번 내 심장이 튼튼한지 시험해 보고 싶은 곳 아닌가요..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와 멋진 풍경이 자연스럽게 누구나 다 하늘전망대를 걷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