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곳곳을 많이 여행 다녔지만 이렇게 이쁜 가로수는 처음 봅니다. 이곳에 사는 분들은 자주 본 가로수겠지만 아마도 타지역에서 가신 분들은 대부분 가로수의 아름다움에 저처럼 한참을 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정돈된 도로는 많이 봤지만 잘 정돈된 가로수는 정말 첨 봅니다.
뭔가 다른 곳과 다른 가로수의 모습이지 않나요? 높디 높은 가로수인데도 네모 반듯하게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물론 몇 그루의 나무만 그렇게 해 놓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마치 동화 속 한 마을을 보는 듯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어쩜 이렇게 네모 반듯하게 잘 다듬어 놓았는지...작은 나무라면 이렇게 하기 나름대로 쉽겠지만 이렇게 큰 나무를 하나도 아니고 가로수 채 그렇게 해 놓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쁜 가로수 삼매경에 빠져 구경하다 보니 벽화 또한 이쁘네요.. 대박...
거기다 날씨까지 좋습니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미세먼지 거의 없는 날에 여행지로 선택되어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화성행궁 주변을 구경하고 화성어차를 타기 위해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화성어차를 타고 화성행궁과 행궁길 주변을 달렸는데 그곳에 있는 가로수 또한 네모 반듯하게 다듬어진 상태였어요.... 가로수가 이쁘니 동네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평소 우리가 접하는 가로수는 이렇지 않죠? 대부분 나무가 자라는 그대로의 모습인데 이곳은 달랐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간 듯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가로수의 모습이었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에서 나온지는 몰라도 대단하는 생각이 든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