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이게 무슨 호수야? "

여행은 휠링이다 2010.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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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명한 한 벚꽃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평일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오셨더군요.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양한 곳을 구경하고 집에 가기 위해 주차장쪽으로 가다
왠 긴 호수 구멍에서 물이 솟구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 심하게 솟구치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는 길에 호수가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불편해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호수야? " 하는 궁금증이 밀려 왔습니다.


물이 꽉 차 팽팽해진 문제의 호수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있길래 호수가 연결된 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그 문제의 호수는 바로 이동식화장실과 연결된 호수였습니다.


이동식화장실에서 나 온 호수는 하수구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주차한 누군가의 차에 의해 호수가 바퀴에 깔려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위는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내리 쬐어도 땅에는
화장실과 연결된 호수에서 나오는
물(?)로 인해 땅이 계속 젖고 있었던겁니다.

유명한 축제이고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
관광객의 한 사람으로써 이 모습은 좀 그렇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꼭 이렇게 화장실과 연결된 호수를 깔아 놨어야 했는지
그저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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