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돈 1,500원으로 멋진 뷰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
우리나라에서 전망이 제일 좋다는 빽다방에 가 봤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뭐가 들어설지 궁금했는데 빽다방이 들어선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제주도에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카페가 많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규모는 사실 처음이라 적잖게 놀랐지요. 무엇보다도 백종원이 운영하는 빽다방이 들어 섰다는데 대해서 말이죠. 빽다방에 한 번은 가 보셨을텐데요. 가성비 대비 가격이 정말 착하지요. 그런 카페가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끼고 들어 섰으니 안 가 볼 수 없지요.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제주시 도두동에 들어선 빽다방
빽다방이라고 하면 더본호텔 내에 있는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작은 규모의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곳은 호텔 내에 있는 빽다방 보다 훨씬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엔 카페는 물론 맛있는 베이커리 샵도 같이 있습니다.
매일 신선한 빵으로 손님을 기다리는 베이커리 샵은 빵을 구워 내 놓자마자 품절되는 일도 생긴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때도 점심시간인데도 빵이 대부분 품절 상태였습니다.
빽다방 베이커리도 가성비 대박이라고 소문이 자자한데 역시 직접 가서 보니 대단하더군요. 단돈 2,000~ 2,500원 가성비 대박인 쿠키, 머핀, 빵등 다양했습니다. 물론 크기도 상당하더군요. 다른 유명한 빵들도 시중에 비하면 반값이었습니다.
빽다방 카페는 완전 여느 럭셔리 카페와 견주어도 절대 지지 않는 그런 비쥬얼이었습니다. 직원 교육을 너무도 잘 해서 그런지 친절함이 몸에 배였고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인데 청결 및 위생에 대해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비치된 손소독제는 마음이 안심이 되더라구요.
참고로 오픈 한지 얼마 안되어 2/ 29까지는 매주 수요일에 휴무하고요.. 3/1부터는 연중무휴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달까지는 수요일은 피해 가시면 될 것 같네요.
불과 며칠 전까지는 주문하는데만 4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주문 웨이팅은 없지만 좋은 자리 즉, 창가 자리는 모두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빽다방은 1층, 2층으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뻥 뚫린 창가에 앉아 편하게 제주도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우린 커피 주문 후 받아서 2층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 빽다방에서 핫하다는 마들렌 쿠키와 네모머핀 그리고 초코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10,000원도 안하는 가격에 간식으로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쿠키와 머핀의 양이 상당하더라구요.
차 한잔의 여유에 노트북을 꺼내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너무 좋았어요.
정말 넓고 쾌적한 빽다방 실내였습니다. 수시로 직원이 청소하는 모습도 청결을 더 좋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큰 사이즈의 마들렌...완전 놀랐습니다. 마들렌 종류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곳에 다 품절되고 오레오 마들렌 하나 뿐이더군요. 아쉽....
맛도 있고 쿠키 맛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양이 많아 놀랐습니다.
머핀 또한 크기도 크고 양도 많았습니다. 물론 촉촉한 맛에 반하겠더라구요. 많이 달긴 했지만....
단돈 9,000원으로 둘이서 배가 부르게 먹고 멋진 뷰를 보며 여유를 만끽했네요.
커피를 마시다 발견한 재밌는 것 하나.... 캐셔가 백종원입니다. 하하하하하하~그렇다고 진짜 백종원님이 있는건 아니고요. 하여간 재밌습니다.
멋지니 뷰를 보며 저렴하게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빽다방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이렇게 규모가 큰 곳이니 당연히 주차장도 넓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 방문으로 인해 다른 장소에서도 주차가 가능하게 만들어 놨더군요.
단돈 1,500원으로 이렇게 멋진 바다뷰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빽다방은 우리나라에 이곳 한 곳 뿐일 듯 합니다. 관광지다 보니 지역민들 보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그런 곳이 되었더군요. 착한 가격에 가성비 대박인 빽다방.... 이곳에 들리면 더 놀라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