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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영화관이야? 커피숍이야?

by 여행은 힐링이다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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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에 이런 곳이 있었어?

서울여행은 늘 그렇듯 갈 때마다 설렌다. 어떤 새로운 곳을 갈까? 란 설렘과 어떤 괜찮은 곳을 방문할까? 등 여행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론 편리한 교통편도 큰 몫을 차지한다.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렌트를 해야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은 다양한 교통편에 편리함까지 뚜벅이 여행객들에겐 여행의 천국이나 다름이 없다.

 

 

서울시장 한복판에 참 재미난 스타벅스가 있다고 해 가보기로 했다. 이곳은 경동시장이다. 한 번씩 서울시장 곳곳을 다녀 봤지만 경동시장을 자세히 구경해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는 특별한 스타벅스가 있다고 해 가보고 싶었다. 이름하여 ' 스타벅스 경동 1960 '이다. 

 

스타벅스 경동 1960

주소 -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 36길 3 (제기동)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 밤 10시

 

 

이곳은 1960년대에 지어졌던 옛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곳이라 경동시장에선 의미가 깊은 스타벅스다. 오래된 시장인 만큼 주변도 자연스럽게 레트로 스럽다. 그래서인지 이곳 카페에선 연령층이 다양했고 커피숍의 규모에 놀라기도 했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평일 이용을 권한다.

 

 

인삼 도매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입구를 올라가다 보면 스타벅스 커피숍 입구가 나온다. 그곳을 들어가면 그 장소 또한 재미나다. 다리가 아프신 분들은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계단들이 많으니 참고하삼...

 

 

스타벅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갑자기 웬 전파사가 나온다. 마치 과거로의 길을 걸어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내부 인테리어다.

 

 

전파사를 거쳐 스타벅스 간판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극장의 한 장소를 들어가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킨다. 그곳이 바로 극장을 리모델링해 영업하는 스타벅스 커피숍이다.

 

 

평일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규모도 상당히 컸다. 옛날 극장 치고는 정말 큰 규모였다는 상상이 간다.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를 주문하러 가는 곳도 꽤나 멀게 느껴졌다.

 

 

서울 스타벅스 경동 1960점 매장 

 

 

매장 규모도 상당하다. 저체 363.5평 규모로 경동시장 본관 3층과 4층에 걸쳐 있으며 약 200여 석의 좌석이 있다고 한다.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잘해서 지금도 스크린을 쳐놓고 영화를 상영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보통 일반 타 매정은 모니터에 주문자 호출을 하는데 이곳은 벽면에 빔을 쏘고 있어서 이 점도 재미났다. 물론 진동벨은 따로 챙겨 주니 벽만 안 보고 있어도 됨... 그리고 특이한 것은 가끔 이곳에서 라이브 공연도 한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과거로의 추억 속으로 빠져 드는 것 같은 감성 커피숍이다.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오셨고 젊은 분들은 많이 오셔서 연령층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래시장에 이런 커피숍이 있다니 정말 새롭기도 하고 신선했다. 

  서울 스타벅스 경동 1960점 매장 분위기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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