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국적인 장소 - 수모루 소공원
제주도는 언제부터인가 유명한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곳들을 휴대폰으로 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들을 다 둘러 보면 참 좋겠지만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들은 사실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제주도민들이 주로 많이 간다는 한 공원을 소개할까해요.
수모루 공원
" 여기가 제주도 맞아? " 할 정도로 한 번 가 보면 정말 반하게 되는 곳이 바로 서귀포에 위치한 수모루 소공원입니다. 보통 수모루 공원으로 지도검색하면 나옵니다.
제주도 속골은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수모루 공원은 생소하실텐데요. 속골까지 가셨다면 그 주변 이름은 몰라도 수모루 공원까지는 가셨을거예요.
속골은 올레길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철엔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닭백숙을 먹는 곳으로 제주도민들에겐 유명한 피서지입니다.
물론 이 속골도 SNS를 통해 널리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찾는 맛집으로 유명해졌지만요. 이곳 속골 바로 옆 야자수가 있는 곳이 바로 오늘 제가 이야기할 수모루 공원입니다.
속골을 통해 가는 길이 있지만 그곳으로 갔다면 아마 수모루 공원의 이국적인 풍경은 다 보진 못했을겁니다. 왜냐하면 수모루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정글같이 펼쳐진 곳이기 때문이지요.
속골로 가기 전 왼쪽에 길이 하나 있는데요. 수풀이 우거져 길인지 산이지 구분이 안가긴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수모루 공원 가는 길입니다.
이곳은 자리가 좋아 나만의 캠핑 장소로도 유명해져 캠핑 매니아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도 해요. 물론 대부분 제주도민들이지만요.
한 10분 쯤 올라가다 보면 캠핑 장소로 이용하는 곳이 나오는데요. 사실 이곳은 허가 받아서 하는 그런 캠핑장이 아니니 그점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그 장소를 지나 1분 정도 걸어 가다 보면 이곳이 외국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외국의 한 장소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할 정도로 감탄하게 만드는 그런 풍경이 펼쳐지니까요.
울창한 야자수 사이로 펼쳐지는 제주도 아름다운 바다를 보는 풍경 또한 절경인데요.
속골을 통해 가면 길가 야자수만 본다면 이곳으로 오시면 울창한 야자수의 이국적인 풍경에 멍하니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게 됩니다.
제주도에 여행 하다 보면 유명 관광지 가로수가 야자수로 되어 있는 것만 봐도 황홀한데 이곳에서 보는 야자수는 그저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지요. 이곳 또한 아는 사람만 간다는 그런 곳이니까요.
어디서 찍어도 이국적인 풍경에 멋진 인생샷 한 장은 건질 수 있을거라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이곳을 찾는다면 아마 행복한 사진 한 장은 기본으로 남기실 수 있을거예요.
요즘엔 제주도를 여행 하시는 분들이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 다니지는 않는 것 같아요. 조용하고 휠링하기 좋고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다니는 휠링족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삭막한 도심 생활에서의 '쉼' 이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 제주도민들의 휠링처로 소문이 자자한 한 곳을 저도 풀어 봅니다.
올가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 한 번 꼭 가보시라고 이야기 해 봅니다. ^^